사람이 뭐야? - 아빠가 들려주는 진화의 비밀 과학과 친해지는 책 16
최승필 지음, 한지혜 그림, 김신연 감수 / 창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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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아들을 위해 만든 과학책이예요. 아들이 일곱살 때 "사람이 뭐야? 사람은 다른 동물이랑 왜 이렇게 달라?"라고 물은 질문에 답을 주기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셨대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호모 사피엔스까지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기존의 과학책에서는 간단한 설명과 차이점만 간략하게 나와있는데 이 책에서는 진화하게 된 이유와 차이점들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니 진화된 순서대로 물흘러가듯이 확인해볼 수 있어서 두께가 있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중간에 덮지 않고 끝까지 보게 되더군요.

 차례를 살펴보면 동물과 사람이 다른 여덟개의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어요. 손을 사용하고 두발로 걷는 것 외에도 태어나는 순간부터 스스로의 힘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과정까지도 큰 차이점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동물과 사람의 차이점을 일깨워주고 그런 차이점을 갖게 된 설명을 해주는데 아빠가 아이에게 설명하는 것처럼 부드럽고 자상한 어투가 책 뒷페이지를 넘기게 해주네요. 페이지마다 있는 삽화들도 실사와 같아서 차이점을 비교해보는데 도움이 되요.

 아이를 위해 기획하고 만드신 책이라 그런지 각 파트 시작부분에 아이에게 쓰는 편지가 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저도 아이가 어릴 때의 모습을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었고 아이도 자기의 어릴적 모습을 기억하는 엄마에게 궁금한 점을 많이 물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아이는 침팬지가 사람으로 진화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나봐요. 다른 동물들은 어떻게 진화한 것인지도 궁금해하고 환경이 왜 변화하게 된 것인지도 궁금해 하더라구요. 아이의 궁금증을 점 더 깊이있게 알려주면 과학과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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