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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님, 욕심을 꼭 버려야 하나요? - 우화로 배우는 재미있는 어린이 장자 ㅣ 봄나무 어린이 인문학 시리즈 5
우쭤라이 지음, 박영인 옮김, 왕자오 그림, 임익권 감수 / 봄나무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어린이 인문학 책이예요. 장자님이 강조했던 '무위자연'을 바탕으로 우화형식으로 풀어낸 이야기들이 적혀있어요. 장자님이 이야기꾼이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언어유희도 즐기시고 생활에 빗댄 교훈도 재미있게 표현한 글들이 많아 어른이 읽어도 손색없는 책인 것 같아요.
장자님의 어린시절 일화부터 주요 강의, 생활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정리되어 있어요. 차례대로 다 읽기보다 원하는 부분부터 찾아 읽으면 더 재미있는 책읽기가 될 것 같아요.
장자님의 일화가 적혀있는데 그 일화 속에 우화형식도 섞여있어 한 편마다 한 권의 책을 읽는 느낌을 받았어요. 장자님의 말씀이라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저학년이 읽기에도 크게 무리가 없었어요.
하나의 일화가 끝나고 나면 장자님 말씀이 한자로 적혀 있어요. 한자 음이 적혀 있기에 모르는 한자는 사전을 통해 찾아보기 쉬웠어요. 일화로 풀어낸 장자님의 원문과 해설이 적혀져 있어 다시 한번 글의 내용을 되짚어 볼 수가 있었어요. 일화로 풀어낸 내용과 원문을 읽는건 내용은 같을 지라도 느낌은 많이 달랐답니다.
장자님 말씀의 주요한 한자들의 뜻과 음이 적혀져 있어서 필요에 따라 찾아보면 될 것 같아요. 장자님의 글에 대한 해설자의 설명이 한 번 더 되어 있어서 같은 내용을 다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인문학이라 막연히 어려워했는데 쉽고 재미있게 장자님의 인생을 함께 돌아볼 수 있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책이 두꺼운 편이라 거부감도 있었는데 옛이야기 책 읽듯이 아이와 한 모퉁이씩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