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가져요

칼 세이건 - <코스모스>로 우주의 신비를 들려준 천문학자
스테파니 로스 시슨 지음, 이충호 옮김 / 두레아이들 / 2015년 4월

 칼 세이건 박사의 위인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른 위인전들과 차별화된 점은 칼 세이건 박사가 어렸을 때 우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그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창한 업적을 열거하기보다 어릴적 상상했던 일들과 꿈에 대한 동경이 그를 그 자리에 이르게 했다는 것을 얘기하고 있다.

어린 칼이 우주에 대해 상상하고 궁금해했던 것들을 확인하는 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상상력의 힘이 이렇게 클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

아이들의 꿈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작은 희망이 불씨가 되어 활활 타올라 큰 빛이 되는 것처럼 아이가 꿈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이가 코스모스 다큐멘터리 본 것을 기억하고 있어서 거기나온 박사님이라고 말해주니 눈이 휘둥그레해졌다. 우주의 신비함을 밝혀내는데 큰 일을 한 사람의 어릴적 모습이라 더 관심갖고 앞으로 무얼하고 싶은지 이것저것 얘기해주었다.
책의 뒷편 부록엔 각 페이지별 그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그냥 그림인줄 알았는데 무인탐사선에서 찍어 보내준 사진들,  칼의 어릴적 그림들... 알고보니 하나하나 새롭게 보였다.

아이의 꿈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이야기해주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계기로 아이가 또다른 우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찾아보려는 노력을 할 수 있어서 더 좋은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