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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네 고양이
에밀리 그래벳 글.그림, 김은강 옮김 / 킨더랜드 / 201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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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의 모습만 봐도 마틸다가 고양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겠죠? 고양이가 두 마리 아니냐고 물어볼 만큼 닮은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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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는 고양이를 기쁘게 하기 위해 여러가지 놀이를 시작합니다. 털실놀이, 자전거타기, 모자놀이, 그림그리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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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양이는 마틸다의 마음을 몰라주고 이리저리 도망다니기 바쁩니다. 고양이가 하고 싶은 놀이는 무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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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그저 마틸다만 원한거였어요. 마틸다의 따뜻한 손길이면 충분한 고양이였는데 마틸다 역시 고양이의 마음을 몰라주고 이런저런 놀이를 한다고 고양이를 안아주지 못했나봐요.
누군가를 좋아할 때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따뜻한 온기로 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인 것 같아요. 따뜻하게 잡아주는 손이 열가지 선물보다 훨씬 큰 선물이 될거예요.
책을 읽은 딸들도 경쟁하듯이 엄마인 저를 안아주네요. 관심이 가장 큰 사랑이라는 걸 알려주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