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먹고 슈퍼스타 딴생각 딴세상 2
신현경 지음, 김고은 그림 / 해와나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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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녔지만 요즘은 대부분 학교에서 급식을 통해 점심을 먹는데 편식없고 매운 것도 잘 먹는 친구들은 급식에 큰 거부감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친구들은 급식 시간을 싫어한다고 하네요. 잔반을 남기면 안되기 때문에 식판의 음식을 다 먹게 지도하시는 선생님들도 계셔서 입 짧고 편식하는 친구들은 신나야할 점심시간이 고되다고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마두리는 마녀 최초로 걸그룹이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벌써부터 음식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돌들이 빼빼하게 마른 몸이기 때문에 마두리는 밥보다는 군것질로 식사를 대신합니다.

 

 

과자와 사탕들 안의 각종 첨가물은 마두리의 비염과 아토피를 심해지게 만들기 때문에 우리의 소중한 몸을 위해 5대 영양소와 여러 색깔의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마두리는 여전히 급식 시간이 곤욕스럽기만 합니다.

 

편식없이 모든 음식을 좋아하는 양선수의 집에 찾아간 마두리는 양선수의 그림을 통해 편식을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와 지구에 해롭지 않은 먹거리를 골라 먹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왜 편식하면 안되는지 5대 영양소의 종류와 역할들, 그리고 컬러 푸드들의 색상과 그 종류들까지 양선수의 그림을 통해 쉽게 배울수 있었어요. 그리고 로컬푸드라는 말처럼 왜 근거리의 싱싱한 음식을 먹어야하는지도 자세히 알려주네요. 때이른 수입과일들이 식탁을 지배하고 있는데 가까운 곳의 먹을거리를 골라 먹는다면 우리와 지구를 위해서도 좋은 점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선생님의 숙제로 우리 건강을 지켜줄 요리책을 만들게 되는데 우리가 흔하게 먹는 음식들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법들이 적혀 있어요. 건강을 지켜줄 요리를 만드는 네가지 원칙도 적혀 있는데요 우리 몸을 위해서 지구를 위해서도 꼭 명심해야할 원칙들인 것 같아요.

당당하게 편식하는 것이 소원이던 마두리는 앞으로 어떤 음식들을 먹게 될까요? 건강한 먹거리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을 마두리와 양선수, 빗자루를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양선수 방에 걸려있던 그림들의 이야기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늘상 먹던 계란과 쌀밥이었지만 이제는 꼼꼼하게 따져보고 먹을 것 같아요.
건강하고 다양한 먹거리, 그리고 근거리에서 재배된 야채들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 수 있었어요. 아이도 이제 급식시간에 식판의 음식들이 무지개로 보일 것 같다고 하네요. 5대 영양소와 다양한 색감의 건강한 음식들을 남기지 않고 잘 먹겠다고 다짐했답니다.
무지개빛 5대 영양소 음식을 잘 챙겨먹는다면 누구나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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