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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 ㅣ 세계척학전집 2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평점 :
'모티브' 로부터 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은 꽤나 두툼한데 친절하게 책을 읽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 효과 극대화를 위한 실전 가이드라고 하는데 저는 '문제중심 독서'를 하기로 마음 먹고 제가 관심있는 주제를 골라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한 사이트도 놓치지 않도록 각 파트별 사용법과 요점에 대한 설명을 통해 정말 실생활에 적용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이 보였습니다.

목차에서부다 다양한 심리학자, 인문학자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좀 어렵게 느껴졌는데 교육학 수업에서 배웠던 매슬로우의 욕구 이론이 이처럼 머리에 콕콕 박히다니 놀라웠습니다. 암기로 배웠던 심리학 이론을 예제를 곁들어 설명해주니 이해가 쉽고 나의 현 상태는 어디쯤인지 이해하면서 심리학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결핍 욕구와 성장 욕구에 대해 이해하게 되니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서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무엇보다 사람과의 관계 유지가 큰 어려움이고 미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의 의사를 주고 받을 때 상대방이 불쾌하지 않도록 이야기 하다보면 나의 목적이 잘 전달되지 않고 수박 겉핥기 식의 대화가 길어지면 목적은 사라지고 그 사람에 대한 앙금만이 남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직접적으로 원하는 바를 이야기하다보면 상대방의 마음이 사라지고 그 불쾌한 마음이 남아 서로의 관계유지에 큰 걸림돌이 됩니다.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갈등을 회피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긴 하지만 상대방과의 거리를 지치고 감정을 상하지 않으면서 관계를 유지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 나누다보면 상대방의 의견을 비평하게 되는데 최대한 상대방의 입장에서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 나누는 것이 진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칭찬과 우호적인 분위기 유지를 하기 위해서는 화법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프먼의 인상 관리는 처음 듣는 이론인데 '연극적 접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회생활을 연극에 비유하는데 무대, 배우, 관객, 대본, 소품, 의상 등 모든 요소가 일상에 있기 때문에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대 앞과 무대 뒤편의 모습은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것은 가식이나 속임수가 아니라 인간사횡의 기본 작동 방식이고, 사회생활은 상호 연기이며 그 연기를 통해 질서가 유지된다는 의견에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전면 무대와 후면 무대의 경계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삶이 피로할 수도 아니면 사회적 문제가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한다는데 어느 상황에서나 그 적절한 선을 찾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대에서 연기를 하며 관계를 유지해 간다는 것이 '진정성'부분에서 문제를 가지기도 하지만 적절한 공연은 사회적 윤활유이고 하나의 팀으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의 공연을 존중하고 협력하면서 문명이 발전한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하게 됩니다.
사람들의 심리를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라 계속 되새기면서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심리학자들의 의견을 일상 사례와 비교하며 읽을 수 있어서 딱딱한 심리이론보다는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그 심리이론 안에서 나의 위치, 역할, 나는 지금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등 다양한 생각하게 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