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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나무 집 다이어리 (스프링) ㅣ 나무 집 시리즈
앤디 그리피스 지음, 시공주니어 편집부 엮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나무집 시리즈의 2019년 다이어리가 출간되었어요. 여지껏 다이어리가 출간된 적은 없었는데 나무집 시리즈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건지 알아볼 수 있는 척도가 되겠네요. 91층 나무집과 같은 디자인에 같은 크기여서 가방에 세트로 들고 다니기에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스프링 제본이라 글 쓸 때 불편하거나 원하는 페이지를 펴는데에도 불편함이 없네요. 함께 온 스티커는 다이어리를 꾸미는데 적격일 것 같은데 동생이 보자마자 여기저기에 붙여버려서 한 장 밖에 남질 않았어요.
고학년이 되다보니 아이의 스케줄도 많아지고 해야할 일도 많아졌는데 좋아하는 책의 주인공들을 다이어리로 매일 만나볼 수 있다니 계획 세우는 일이 귀찮거나 지루하지 않을꺼 같아요.

나무집의 주인공인 앤디와 테리가 다이어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써야하는지 간단한 도움을 주고 있어요. 1년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연간 달력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편리하네요. '쉬는 날도 빨갛게 되어있었다면 세는 재미가 있었을텐데' 라며 아이가 조금 아쉬워하긴 했어요.

다이어리를 쓰면서 나무집을 만나는 기분이란... 나무집을 다시 복습하고 테리와 앤디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까? 곳곳에서 친구들의 생일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곧바로 질 생일이 있다니 기억해 둬야 할 것 같아요.

생활계획표를 만드는 곳, 노트할 곳 등 테리와 앤디와 함께라면 1년 52주를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무집 친구들과 함께 내년 계획을 미리 생각해 보고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