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의 기도 - 의무를 지나 기쁨에 이르는 길 찾기
팀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 두란노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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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7

 

기도는 참다운 자기 인식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다. 마음의 변화 다시 말해 사랑을 다시 조율하고 조정하는 주요 도구다 하나님이 자녀들을 위해 마련하신 상상을 초월할 만큼 놀라운 선물을 수없이 베푸시는 방편이다.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들을 안전하게 공급하시는 파이프라인이다. 하나님을 알고 마침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섬기게 하는 길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살아가면서 무슨 일을 해야 하고 어찌 되어야 하는지 빠짐없이 알려주는 만능 열쇠인 셈이다. 그르므로 기도를 배워야 한다. 여기엔 선택의 여지가 없다.

 

 

 

p48

 

기도하지 안는 건 단순히 종교적인 계울을 어기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으로 대하지 않는 행위다. 주님의 영광을 거스르는 죄에 해당한다.

 

 

 

p52

 

기도는 인간을 처음으로 돌아가게 하는 하나님의 숨결이다.

 

 

 

p177

 

피터 포사이드는 이렇게 적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가장 끔직한 죄다. 크리스천들 사이에서 깜짝 놀랄 만큼 공공연한 죄 그렇다면 기도하고 싶어하지 않는 심리는 죄의 이면에 감춰진 도 다른 죄라고 봐야한다."

 

 

 

p185

 

기도를 드린다는건 자신의 참담한 실상이 앞으로도 변할 여지가 없어서 무얼 하든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받아들인다는 말이다.

 

 

 

p206

 

적잖은 크리스천들이 학구적인 자세로 성경을 공부한 뒤에 곧바로 기도에 뛰어드는 패턴으로 경건 생활을 꾸려간다. 하지만 성경 연구와 기도 사이에는 중간지대 다시 말해 둘 사이를 연결하는 가교 같은 지점이 존재한다.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을 깊이 체험하는 길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하지만 영적으로 더 깊이 기도의 세계로 들어가는 통상적인 경로는 바로 말씀 묵상이다. 에드먼드 클라우니는 묵상이 없는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빈약하고 차가워지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p233

 

기도는 하나님과 나누는 대화이며 그분과 마주하는 자리로 이끌어 간다.

 

 

 

p315

 

먼저 하나님께 간구할 때 우리가 구하는 제목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까닭을 기도에 반드시 포함시켜 주님 앞에 내려놓아야 한다. 이는 대단히 명철하고 현실적인 생각이다.

 

 

 

팀 켈러의 책은 참 복음적이다. 그리고 신학적이다. 하지만 읽기 편하다. 그렇지만 가벼운 책은 절대로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사했던 것은 팀 켈러가 이 책을 쓸 때 얼마나 많은 연구와 고뇌 그리고 그분 자체의 경험이 있었는지 느껴지는 책이라는 것이다.

 

 

 

많은 기도의 책들은 두부류로 나뉜다. 간증집과 같은 기도의 체험서, 또 하나의 부류는 기도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기도의 개론서와 같은 책들이 그런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이 둘을 모두 다 가진 책이다. 기도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하면서도 많은 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아 놓은 책이다.

 

 

 

뿐만 아니라 팀켈러 자신의 기도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 놓은 책이기에 더 쉽게 다가온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기도에 대한 신학적인 다양한 견해를 내어놓으면서도 후반부에는 실제적인 기도의 지침서를 넣어 주고 있다. 이를 통해서 기도는 단순히 대화라는 것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경험의 장소임을 다시금 확신하게 되었다.

 

 

 

기도는 영적인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기도는 삶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매일 매일 경험하는 그리스도인으로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 기도라는 것이다.

 

 

 

이 책은 기도가 무엇인지 가르치는 목회자 뿐만 아니라 청년 리더들이 함께 읽고 목장모임등에서 나누면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든다. 기도의 신학적 깊이와 실제적인 면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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