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으로 살아갈 용기 - 아들러가 남긴 유일한 어른 지침
윌라드 비처, 마거리트 비처 지음, 박예진 엮음, 김효정 옮김 / 이지북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개인심리학의 대부인 알프레드 아들러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저자의 이야기는 심리학을 전공하며 배운 아들러 심리학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개인심리학, 혹은 아들러 심리학이라는 명칭으로 학문적인 개념의 하나로만 배웠던 아들러 심리학이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그리고 여러 사례를 통해 이야기 되면서 상담가가 나에게 전달을 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면서 자연스레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을 했지만 올해 개인적으로 큰 일을 겪으면서 아직은 어른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겉모습만 어른이 된 듯한 느낌에 자괴감에 많이 빠져서 지낸 한 해 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책 제목처럼 어른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을 보며 가장 인상이 깊었던 부분은 사진으로 첨부한 내용이다. “우리가 느끼는 고통이 아무리 커도 현재 상황에서는 박탈감이 생기는 이유를 찾기 어렵습니다. 박탈감은 자기 신뢰가 부족할 때 생기는 감정적인 결과일 뿐이니까요.”라는 글귀를 읽으며 올 한해 내 자신을 억눌러온 내 자신에 대한 자괴감이 내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서 받는 벌과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줬다.

 

많은 사람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면 어른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문제들로 인해 자기자신에 대해서 돌아보고 아끼는 시간을 가지지 못해 감정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어른으로 살아갈 용기는 지금 지쳐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위로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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