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양육자가 주는 ‘가르침’보다 양육자의 ‘화난 감정’을 먼저 느끼게 되고 기질에 따라 겁먹고 “잘못했어요.”라고 말하거나 행동을 중단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뭘 잘못했는지, 그 행동을 어떻게 수정해 가야 하는지는 전혀 모른 채 상황이 종료될 것입니다. 좀 더 강한 기질의 아이라면, 화난 감정을 전달받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떼를 쓰는 등 그 감정으로 인해 더 자극을 받아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훈육을 시작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 바로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가라앉히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고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 되었을 때 시작하는 것인데, 이처럼 양육자가 이미 화가 난 상태라면 훈육의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라딘 eBook <민주선생님’s 똑소리나는 육아 : 우리 아이 훈육편> (이민주 지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