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장소나 상황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은 다른 사람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해서 지켜야 하는 원칙입니다. 그 원칙은 나의 기분 상태, 나의 선호, 나의 선택과 관계가 없어요. 다른 사람들의 그것과도 관계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있든 없든, 쳐다보든 쳐다보지 않든, 좋아하든 싫어하든 지켜야 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것을 가르칠 때는 "원래 원칙이야.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이 있어"라고 말해줘야 합니다. ‘아 그런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는구나’ 하고 배워 ‘자신’이 배운 것을,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서, ‘자신’이 결정해서, ‘자신’이 행해야 해요. 즉, 배우고 행하는 주체가 ‘아이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이 과정은 아이의 자기 주도성을 키우는 데 굉장히 중요해요.
"그렇게 행동하면 사람들이 너를 좋아하겠어?"라고 말하면 행동의 주도권이 타인에게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