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야인 부모들은 빽빽한 스케줄은커녕 인위적 스케줄을 만들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

대신 현대 서구의 아이들은 갖지 못하는 풍요로운 경험을 아이들에게 선사한다.

바로 현실의 삶이다.

마야인 부모들은 아이들을 기꺼이 어른의 세계로 초대해 자신들의 일을 포함한 일상을 똑같이 체험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어른이 청소, 요리, 가축 먹이 주기, 바느질, 집짓기, 자전거나 자동차 수리하기, 아이 돌보기 등의 일상적 업무를 처리할 때 아이들은 곁에서 놀면서 모든 활동을 지켜본다.

현실 세계의 모든 이벤트가 ‘풍요로운 활동’으로서 아이들에겐 즐거움의 원천이요, 신체적, 감성적 학습과 성장을 촉진하는 도구다.

아이들은 필요할 때 언제든지 달려가 일손을 보탤 수 있다.

따라서 시간이 흐를수록 자기 스스로 해먹을 짜깁고 칠면조를 키우며 지하 오븐에서 타말레를 굽고 자전거도 고칠 줄 알게 된다.

- < 아, 육아란 원래 이런 거구나!, 마이클렌 다우클레프 저/이정민 역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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