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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오늘을 살다 - 삶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나를 지켜내는 심리학
가토 다이조 지음, 이영미 옮김 / 나무생각 / 2020년 12월
평점 :
힘차게 일어서라, 그리고 부담을 우습게 여겨라.
끝없이 배워라, 번민을 두려워 마라.
당당히 맞서라, 고민을 피하지 마라.
-기꺼이 오늘을 살다 p.35 (브라우닝의 시)

요즘 이런 심리학 책을 발견할 때마다 심장이 쿵 내려앉은 듯한 느낌을 받는다.마치 나에게 "너 힘들구나?" , "내가 필요하지? 기꺼이 도와줄께." 하는 거 같아서..오늘도 난 기꺼이 오늘을 살다를 통해 다시 한 번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힘을 얻고 싶다.그런 삶의 지침이 되어 주길 바라면서 읽기 시작한 기꺼이 오늘을 살다...
저자인 가토 다이조는 이 책의 머릿말에서 단언한다.행복한 삶을 살고 싶으면 본인 인생에 주어진 짐을 기꺼이 받아들이라고..저마다의 인생에는 무거운 짐들이 따라오게 마련이지만 그 짐을 지기 버겁다고 해서 도망갈 생각을 하면 인생 최후의 순간에 고민과 후회만 불어온다고..그러니 내 짐을 지고 가라고...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제 1 장 삶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는 나만의 내공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을 마주하기에 본인 자신이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과연 짐을 지우려는 마음이 들까?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자신의 짐조차 남에게 떠맡기는 비겁한 선택을 할 것이다.
인생의 짐을 기꺼이 받아들인 사람은 그러한 삶의 모습이 얼굴에 배어 나온다고 한다. 즉 품격을 지니게 된다고..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실성은 인생의 짐을 짊어졌기 때문에 생겨난다고 한다.
자신의 인생이다. 힘들다고 도망칠 게 아니라 각오하고 받아들이면 모든 일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마련이다.
그렇기에 자기가 짐을 짊어지고 살아간 만큼 최선을 다해서 살았기 때문에 남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제 2 장 내 인생의 무게, 생각보다 가뿐할지도
- 1장에서 나의 인생의 짐을 기꺼이 짊어질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내가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나의 짐의 무게를 견딜 것인가에 대한 고찰이 자세히 서술된다.
저자는 현재의 인간관계를 깨끗하게 정리하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내 자신을 돌아보라고...
나는 지금 미움받지 않기 위해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음을 아는데도 잘 보이려고 애쓰는가??그렇다면 과감히 그 관계는 잘라버려라. 뭐가 그리 두려운가?
계속 불행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의 상황을 직시하고 당신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을 정리해서 당신의 인생의 무게를 조금은 가볍게 해라..
당신을 불행하게 하는 관계라면 차라리 잃는게 낫다.
제 3 장 기꺼이 오늘을 살아가는 지혜와 용기
- 관계를 끊는 데서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마음가짐에 따라 인생의 짐이 가벼워 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삶과 맞서 싸우는 용기를 자신 사람은 자기 의지대로 살기 때문에 어려움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다고 한다. 그리고 상대방을 말이 아닌 행동을 관찰하며 그 사람이 나에게 불행을 안길 사람인지 나를 이용할 사람인지 파악해서 내 스스로가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의지있는 인간으로 거듭게 나가게 된다고 조언한다.
제 4 장 자신감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선물
- 내 자신이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문제의 원인이 남이 아닌 내 안에 있음을 알고, 내 마음속을 직시해야만 미래의 비극을 피할 수 있다. 이 말은 내 인생의 짐은 기꺼이 짊어 질 수 있어야 한다는 1장의 내용과 일맥상통하다.
그렇다면 자신감을 갖기 위해, 그로 인해 행복감을 충족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떻해야 하는가...
당신의 인생에서 도망치지 말라고 저자는 말한다.
비겁하게 도망쳐서 나의 인생의 짐을 남에게 떠맡기고 평생을 수동적으로 불행하게 살고 싶은가 아니면 나를 직시하고 내 인생의 짐이야 말로 자신감을 가져다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여기는 긍지를 가지고 살고 싶은가..
책을 읽고,
책을 읽으며 그동안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반추해 봤다..
나는 나의 짐을 스스로 지우려고 했던가..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아니..전혀 아니다.
하다못해 엄마로서의 짊어진 짐조차도 아프다는 이유로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전가했으며, 딸로서, 며느리로서의 짊어진 짐조차고 바쁘다는 이유로 동생들이게 전가했고, 내 스스로의 짊어진 짐조차도 친구들에게 지인들에게 나의 힘듦을 의지만 했던 것 같다..
나의 인생 끝자락에 다다랐을 때 웃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인생에 무수히 닥치게 될 어려움들을 피할 생각 하지 않고 맞서서 내 스스로 능동적으로 바꾸고 싶다.
그래서 기꺼이 오늘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나의 짐을 지고 싸워 이겼음을 자신있게 당당하게 내 스스로에게 말하고 싶다.
나의 인생의 짐이 아무리 무겁고, 힘들어도 피하고 도망치지 않았노라고..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 200%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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