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누구나 결핍이 있다. 결핍은 모든 사람의 문 제지 거리의 삶을 사는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가난한 사람 은 경제적 결핍에 시달린다. 부자라고 해서 결핍이 없을 리 없다. 돈에 대한 집착이 그 외의 삶의 가치를 압도하는 데서 오는 정서적 결핍 역시 경제적 결핍 못지않은 심각한 결핍이 다. 나이가 많은 분은 나이 그 자체가 결핍일 테고, 젊은이에 게는 연륜과 경험이 결핍됐다.
인간의 역사는 개인 혹은 집단이 결핍을 극복해 온 과정 이다. 역사적으로 이름을 남긴 사람들 역시 결핍을 극복한 사 람이다. 결국 삶이란 내 안의 결핍을 마주하는 것이다. 결핍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이 달라진다.
강의 중 자주 인용했던 책으로 빅토르 프랑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가 있다. 나치 수용소에 갇혔다 살아난 저자가 자신을 살린 동인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끝없이 살아 있음 을 확인하는 것, 즉 삶의 의미를 성찰했던 것이 살아나게 한 힘이었다는 결론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