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공부는 개인적성취에 머물지만, 함께하는 공부는 문명적성취로 이어진다. 작가의 말이다. 함께한다는 표현이 묵직하게 와 닿는것은 왜일까…
경계할 공부도 있다. ‘전문가 바보(Fach·idi·ot)‘가 되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전문 영역에만 갇혀 세상의 보편적 가치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 말이다. 망치만 가진 사람은 세상 모든 것을 못으로만 본다. 그런 사람은 집을 짓지 못한다. 한 종류의 나무만 심어서는 숲을 이루지 못한다. 내 청춘의 8할은 좌절과 결핍이었다. 그것들이 나를 공부하는 삶으로 이끌어 주었다. 그 덕분에 나는 지금도 공부하는 노동자로 산다. 아직 공부가 부족하여 덜 내려놓았고덜 비웠다. 더 내려놓고 더 비우기 위해 나는 오늘도 도서관으로 향한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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