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51년을 살고 있다. 함께 산 시간이 1초도 없다. 아니…태중에 8개월정도 함께 살았다. 아버지의 기억은 아무것도 없다. “진작 아버지 말들을 걸 그랬다”는 후회가 부럽네.
사람이 오죽하면 글겄냐. 아버지 십팔번이었다. 그 말받아들이고 보니 세상이 이리 아름답다. 진작 아버지 말들을 걸 그랬다. - P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