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지음, 민경욱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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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란 이름은 익히 알려져 있다
더군다나 2016년 <너의 이름은>으로 국내에서도 폭발적으로 인기가 많았다 
특히 작화가 좋다는 평을 받는데 작품에서 빛과 그 효과를 치밀하게 묘사해 '빛의 작가', '빛의 마술사' 로도 유명하다. 실제로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말에 따르면 캐릭터의 감정 전달에서 캐릭터의 표정보다는 배경 음악이나 풍경으로 묘사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풍경에 신경을 쓰는 이유 중 하나로 사춘기 시절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위로가 되었기 때문이라는 발언도 있고, 사춘기 청소년들이 주인공을 등장시키는 이유로 "청소년 시절을 제대로 보내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서 아닐까"하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반대로 호불호도 갈리는데, 스토리가 비슷하다는 평과 잔잔함, 엔딩(=이라 쓰고, 커플브레이커..) 때문이다. 뭐 가치관, 취향 차이는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오히려 자신만의 색채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작품들이 항상 모두가 좋아할 순? 없다고 본다

중요한 건 누가 뭐라고 하든 말든 자신의 작업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한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욕하는 건 보기만 하니까 쉽지만, 시작도 안하는 사람보단 지속적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더 대단하다고 느낀다 

물론 욕하면서 본다는 건 관심과 애정이 있으니까 라고 생각한다 (막장 드라마 보는 느낌?)

관심이 없으면 묻히는 게 일상사 아닌가. 


그리고 올해 2019년 <날씨의 아이>로 돌아왔다

소설과 영화가 거의 동시에 발행됐는데 굿즈들도 같이 준다, 그러나 소진되면...없을지도...

이 책은 호다카라는 소년과 히나라는 소녀의 이야기다

히나라는 소녀가 '날씨를 다루는 재능' 에 관한 이야기인데, 배경 작화만큼이나 소설에서도 읽으면서 풍경 묘사가 좌르륵 지나간다 

소설, 영화 진행중이라 스포가 될까봐 많은 이야기는 못하지만 잔잔함으로 일상 이야기가 전개된다

신카이 감독의 작품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것이다 


아! 참고로 감독은 모든 영화에 청소년대의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이유를 물었더니 '아마 내 자신이 소년기를 온전히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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