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1
제니 한 지음, 이지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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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미국

키워드 #10대, #고등학교, #연애, #고민, #일상, #가족 이야기, #친구, #한국음식 먹는 가족

주조연 #라라진 #조시 #피터카빈스키

<<시작하기 전 먼저 작가의 생각을 알 수 있는 후기담>>


작가의 감사의 말 中


...


제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쓰게 되었어요


저도 이 책의 주인공 라라 진처럼 잊고 싶은 남자친구가 있으면 편지를 썼거든요


이제 그만 마음을 접기 위해, 저 혼자만 볼 수 있는 편지를 썼던 거지요


...


다행히도 제가 쓴 편지들이 발송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


라라 진과 피터의 계약연애에 대한 아이디어는 한국 드라마에서 가져온 거예요


저는 한국 드라마를 엄청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계약연애'라는 소재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가짜 커플들의 그 꽁냥꽁냥한 모습들이 너무 귀엽잖아요. ex)내 이름은 김삼순, 풀하우스, 커피 프린스 1호점, 궁...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배경도 미국이고 순전히 미국적인 이야기지만


제게는 라라 진이 가진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 역시 중요했습니다


라라 진의 아빠는 백인이고, 돌아가신 엄마는 한국계 미국인이에요. 라라진은 둘 다 이고요


...


음식은 한국계 미국인이, 특히나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는 한국계 미국인이 한국 문화와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통로예요


저는 이 책에서 그 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라라 진의 가족들은 보쌈을 즐기고, 요구르트를 마시고, 김치를 먹습니다


이 책의 속편에서는 새해 첫날 떡국을 먹는 장면이 있는데, 해마다 저희 집도 그렇게 하고 있고 아마 여러분의 집도 마찬가지겠지요

< 송 자매&가족,주변 사람들 >



엄마, 이브 송



아빠, 의사


'아빠는 쉬는 말이면 한국 음식을 만든다. 제대로 된 한국 요리라고 하기는 힘들고,


또 가끔은 그냥 한국 시장에 가서 다 만들어진 반찬이며 양념에 재어놓은 고기를 사올 때도 있지만,


가끔은 외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레시피를 물어보고 시도해보기도 한다


그게 중요하다. 아빠가 시도해본다는 점.


말은 하지 않지만, 나는 그게 아빠가 우리가 한국 문화와의 연결고리를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을 안다. 그 하나의 방편으로서 요리는 아빠가 아는 유일한 방법이고 말이다'



"네가 행복한 걸 보니 좋구나. 마고는 집안일에 책임감을 느끼고 일을 너무 많이 떠맡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됐었어. 고등학교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놓치지 않길 바랐는데 말이야.


하지만 너희도 마고를 알잖니. 너무 열심이니까."


"지금 널 보면, 나가서 놀고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그래서 아빠는 너무 좋구나. 정말 정말 좋아."



첫째 딸 마고 = 고고(별명)


여동생 라라 진과의 나이 차는 2살 차이


좋아하는 취미 - 자전거 타기


집에서 멀리 떨어진 스코틀랜드에 있는 세인트앤드루스 대학으로 가게 되며, 인류학 전공을 택한다



'언니는 어릴 때부터 항상 지도와 여행책을 끼고 살았고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라라 진은 언니의 이런 선택을 한 것에 대해 새삼 놀라지 않는다


라라 진이 존경하는 언니



책을 보다보면 각 자매의 성격을 드러내는데


'언니가 무언가를 결정하면 그걸로 끝이다. 애매모호한 태도도, 후회도 없다. 언니가 끝났다면 끝난 것이다'


'친할머니는 우리 중 언니를 제일 좋아한다. 키티는 너무 진을 빼고, 나는(라라 진) 눈빛이 멍하다면서 말이다'



차녀 라라 진 = 주인공


'나는 물건을 잘 못 버린다. 그래서 구질구질한 것들까지 죄다 모아두곤 한다


제과용 틀, 헤어 리본, 연애편지...'


'커닝을 하거나, 술에 취하거나,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다. 심지어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 일도 없다.'



막내 키티 = 캐서린,9-10살



크리스


라라 진의 가장 오래된 친구이자, 길고양이 같은 친구


크리스를 알게 된 건 제너비브를 통해서였다. 제너비브와 크리스는 사촌지간



'만약 크리스와 내가 지금 만났다면 우리는 아마 친구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린 달라도 너무 다르니까.'



'언제는 자기가 오고 싶을 때 오고, 가고 싶을 때 간다. 어느 한 장소나 사람에게 매이는 법이 없다'




제너비브


무남독녀.


'워낙 예뻐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것 말고도 제너비브에게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다


나는 그게 제너비브의 투명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뭘 생각하든, 뭘 느끼든, 얼굴에 고스란히 다 드러난다


혹 드러나지 않아도 제너비브가 말로 내뱉을 것이다. 미리 생각해보는 법이 없이 생각나는 대로 다 말해버리니까. 피터가 왜 그렇게 오랫동안 제너비브를 좋아했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영화 속에서 표현된 제너비브는 어디가 매력적인지 못 찾았다



조시


라라 진이 짝사랑하던 오빠이자, 마고의 전 남자친구.


그러나 편지가 전해지고 나서는...?



피터 카빈스키



▶송 자매는 묵언의 약속을 했는데 '아빠를 최대한 편하게 해드린다'였다

아빠가 노력한다는 걸 알고 있고, 자신들이 점차 커가면서 첫째인 마고가 대학생이 되어 멀리가고, 자신도 곧 그렇게 될 걸 생각하고 아빠가 혼자 남겨질 걸 생각해 아빠의 연애에 반대하지 않는다

'언니에게 만약 엄마가 돌아가시지 않았으면 어땠을 것 같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

언니는 그런 건 생각해 볼 필요도 없다는 주의다

이게 우리 생활이고 '만약' 따위를 물어봤자 아무 소용도 없다는 것이다

어차피 아무도 그 답을 줄 수는 없을 테니.

나도 언니처럼 생각해 보려고 무던히 애를 쓰지만, 도저히 언니처럼은 생각할 수가 없다

나는 언제나 '만약'을 알고 싶고, 가지 않은 길이 궁금하다'

'언니가 없는 추수감사절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언니가 없는 다음 주 월요일조차 상상이 안 가는데.

자매들은 흔히 사이가 나쁘다지만 나는 세상 그 누구보다 언니와 친하다.

언니 없이 어떻게 '송자매'가 가능할까?'

어둠 속에서 내 옆에 누운 언니가 물었다

"라라 진... 혹시 지금까지 사랑해본 적 있어? 진짜 사랑."

언니는 나만 남자친구가 없어서 외톨이가 된 기분을 느끼지 않게 하려고 애썼다

언니가 어찌나 조심을 하는지 처음에는 내가 무슨 티를 냈나 하는 걱정을 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언니는 뭔가를 마음에 담아두거나 진실을 포장하는 타입은 아니다

그냥 너무 훌륭한 언니일 뿐인 것이다.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언니.

그래도 나는 외톨이가 된 기분을 느낄 때가 있었다. 남자친구가 없어서가 아니라, 친구로서 말이다

조시 오빠와 나는 줄곧 친구였다

하지만 팝콘을 사려고 줄을 서 있을 때 조시 오빠가 언니의 어깨에 팔을 두르거나 차에서 둘이 다정한 말을 주고받을 때면 나는 마치 뒷자석에 앉아 어른들이 나누는 얘기를 들을 수 없는 어린애가 된 기분이었다

약간은 투명인간이 된 것 같았다

나도 누군가 소곤소곤 말을 주고받을 사람이 뒷좌석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제 내가 앞 좌석에 앉게 되니 기분이 묘했다

앞 좌석에서 보이는 풍경이라고 해서 뒷좌석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실은 모든 게 기분 좋고, 평범하고, 똑같이 느껴진다. 편안하게.

두 사람의 약속 <파이트 클럽>

- 피터는 라라 진의 청바지 뒷주머니에 손을 넣을 수 있다

- 피터는 라라 진에게 하루에 하나씩 쪽지를 쓴다

- 외국영화는 보지 않는다

-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누구한테도 사실대로 말하지 않는다

- 끝나는 날은 우리가 내킬 때까지.

"내 말은 이 짓을 얼마나 계속할 거냐고. 2주? 한 달?"

피터는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우리가 내킬 때까지지 뭐."

"그래도 뭔가 날짜를 정해놔야..."

피터가 말을 끊었다

"넌 좀 느슨해질 필요가 있어, 라라 진.

그렇게 딱딱 계획을 세워놓고 살지 않아도 돼. 그냥 되는 대로 보면서 따라가."

피터는 그렇게 사람들이 쳐다보는 게 너무나 익숙한 아이였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기분이 이상했다. 마치 새로 산 스웨터 때문에 피부가 간지러운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지금까지는 누구도 날 쳐다본 적이 없다

...

전에는 몰랐지만 여태껏 나는 눈에 띄지 않는 애였던 것 같다

그냥 거기 있는 애였다

그런데 이제 피터 카빈스키의 여자친구가 되고 보니, 애들이 나를 궁금해한다

이를테면 왜? 쟤의 어떤 점 때문에 피터가 쟤를 좋아하나? 쟤가 뭘 가졌기에?

쟤가 뭐가 특별해서? 궁금한 건 이쪽도 마찬가지다

이제 나는 '미스터리한 애'가 됐다 전에는 그냥 '조용한 애'였는데, 피터의 여자친구가 되면서 '미스터리한 애'로 승격된 것이다

"남녀가 오래 만나면 그 둘이 당연히 잤을 거라고 생각해?"

내가 피터에게 물었다

...

"정보가 더 필요해. 얼마나 오래 만났는데?"

"진짜 오래. 뭐 한, 2년 정도?"

"그 둘이 몇 살인데? 우리 또래?"

"비슷해."

"그러면 가능성이 아주 높지만 꼭 그런 건 아냐. 사람에 따라 다르지.

그렇지만 돈을 걸고 내기를 해야 한다면, 뭐."

"피터...근데 너는 네가 제너비브를 좋아하는 줄 어떻게 알았어?"

"나 참, 라라 진. 그런 질문은 좀 안 할 수 없냐?"

"내가 호기심이 좀 많아서 그래. 그리고 어쩌면 네 스스로 물어봐야 할 질문은,

왜 너는 그런 질문을 그렇게 무서워하냐는 거야."

"무서워 안 하거든!" (개인적으론 '무서워하지 않아!' 로 바꾸는 게 좀 더 나은 것 같다.)

"그러면 왜 대답을 못 해?"

"나는 내가 한 번이라도 제너비브를 좋아하긴 했는지조차 모르겠어. 그게 어떤 느낌인지 내가 어떻게 알겠어?

난 겨우 열일곱 살이라고."

"열일곱 살이 뭐 어려? 100년 전에는 우리 나이에 다들 결혼을 했어."

"그래, 그건 전기가 발명되고 인터넷이 생기기 전이지.

100년 전에는 열여덟 살짜리가 총검을 들고 전쟁에 나가 싸웠으니까.

그 손에 사람 목숨이 달려 있었다고! 우리 나이면 산전수전 다 겪은 후였어.

하지만 우리 또래 애들이 사랑이 뭐고, 사는 게 뭔지 어떻게 알아?"

"너 지금 누구처럼 보이는지 알아? 우리 할아버지 같아. 그리고 지금 대답하기 싫어서 딴소리하는 것 같은데?"

"대답했잖아. 그냥 네가 내 대답이 맘에 안 든 거지."

"사람들이 싸운다는 건, 여전히 관심이 있다는 뜻이란 거 알아?"

...

"제너비브가 정말 널 꽉 잡고 있구나."

"맞아. 그런데 나는 안 그랬으면 좋겠어. 누구한테 구속되기 싫거든. 누구한테 속하는 것도."

마고 언니였다면 언니는 자기 자신 것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키티라면 자신은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는다고 했을 것이다

나라면 나는 내 형제들과 아빠 것이라고 말하겠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다

누구에게 속한다는 것, 이전에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어쩌면 그게 지금까지 내가 줄곧 바랐던 일인 것 같기도 하다

정말로 누군가의 것이 되는 것, 그리고 정말로 누군가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

...

"서로 속하는 건 선택이고, 한 사람만 속하는 건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지."

나는 가끔 내 동생이 정말 존경스럽다. 동생은 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정확히 안다.

그리고 그걸 성취하기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다. 그럴 때는 염치 따위 가리지 않는다

나는 이상하다는 듯이 피터를 봤다. 

방금 전까지도 투덜거리고 있더니 금세 확 밝아진다.  

남자애들은 이해가 안 간다.

나는 언제나 내가 스키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다가 막상 타러가면 내가 스키를 싫어한다는 걸 기억해내곤 했다.

"너는 잘될 가망이 없는 남자만 좋아한다고. 왜냐면 겁이 나니까.

대체 뭐가 그렇게 겁이 나는 거야?"

"아무것도 겁 안 나."

"안 나긴, 뭘 안 나. 너는 진짜 사람이랑 사귀느니, 차라리 네 머릿속에서 환상 속의 남자를 만들어내잖아."

...

"있잖아, 꽃다발이라도 들고 네 집 앞에 나타나서 영원한 사랑을 고백하지 않은 건 내가 미안한데, 라라진. 진짜 세상은 그렇지가 않아. 철 좀 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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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을 보면 10대의 '눈에 띄는, 주목받길 바라는 마음' 이 잘 드러나 있는 것 같다

비슷한 연관 관계 영화라면, '퀸카로 살아남는 법', '쉬즈 더 맨' , '퀸카가 아니어도 좋아' 등이 있겠다

하이틴에서 주인공들의 공통점눈에 잘 띄지 않는 모범생이었거나, 약간 당하는 비굴하게(?) 나오는 모습에서 자신이 바뀌어가는 모습,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되는 과정이 나온다 =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 자신의 모습으로 성장하는. (주목받는 사람보다 그만큼 눈에 띄지 않았던 사람이 많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아마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나올지도 모르겠다.

'그 방향이 결국 잘생긴 사람, 이쁜 사람하고(인기있는 사람) 사귀는 걸로 인정을 받는 건가요?' 라고.

그 전에 또 하나의 공통점, 극단적으로 갈리는 남여 두 사람의 성격. 상반되는 성격임에도 잘 어울린다는 것. 그것은 서로의 '이해' 하게 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인 것 같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대리만족, 사이다도 있을 것이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역시 이 부분이 반영되는데 주인공 라라 진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일기장을 보는 느낌으로 진행이 된다

줄거리 자체가 실화냐, 아니냐보다 그 나이때의 같은 고민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공감 포인트일 것 같다

나라면 그 상황에서 할 수 없을 것 같은 행동을 주인공이 해주니 재밌지 않으랴. 


ps. 작가님이 동양인 배우 써줄 감독님 찾느라 힘들었다는 후일담이 있다

이 책이 시리즈라 두 권이 더 있는데 1권만 읽었고, 시점이 주인공 시점에서 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시점은어떤지 알 수 없다는 게 아쉽다 

내가 고른 문장들은 라라 진의 내면의 고민들과 성장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

그런 고민들을 하는 게 점차 성장하고 있고,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성장도 하고, 사랑도 하고, 즐겁게


(이 책) 이런 분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 로코/연애 이야기라면 다 좋다 하시는 분

- 틴에이지의 꽁냥꽁냥을 좋아하시는 분

- 분위기가 생기발랄, 모험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

- 틴에이지 일상, 가족적인 분위기를 좋아하고 즐겁게 읽으시는 분 

- 낭만과 꿈,용기를 좋아하는 분 

- 사고관이나 마음이 넓은 분(?!)

(이 책) 이런 분들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요!

- 첫사랑같은 풋풋함, 순수퓨어를 원하는 분

- 직장인이나 연륜 있는 느낌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 

- 현실적인 수필(?)을 좋아하는 분 

- 문화권이 안 맞는 분

- 감성,취향이 이런 류가 안 맞는 분

음식

#요구르트 = 한국식 요거트 음료(말 그대로 그냥 요구르트...)

#보쌈

보쌈은 돼지고기 목살을 슬라이스해서 상추에 싸먹는 음식이다

아빠는 어젯밤에 고기를 설탕 소금물에 재워두었다가 오늘 종일 오븐에서 구웠다

...

아직 물방울이 맺힌 금방 씻은 상추가 은식기에 담겨 있고,

마트에서 사온 김치는 예쁜 무늬의 유리그릇에 담겨 있었다

종지에 담긴 고추장, 파와 생강이 곁들여진 간장도 놓여 있었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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