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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전우익 지음 / 현암사 / 199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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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피가 시집처럼 얇기 때문에 돈이 아깝다고 생각들 수도 있는데, 읽어 보면 결코 후회하지 않으리라. 문체는 스님과 또는 친구와 주고받는 편지문 형식을 띄고, 농촌의 삶에서 바라보는, 즉 고승이 세상을 바라보는 하지만 결코 방관의 자세가 아닌 애정의 마음으로 세상 만물의 이치를 어기고 살아가는 지식인들에게 잃어버렸던 진리를 슬쩍 챙겨주는 듯한 글인 것 같다. 약 열장만 넘기면서 읽다보면 히죽거리는 깨달음의 미소가 입가에 번질 것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결혼식장에서 부조금을 시집 한 권으로 대신하신다는 것을 읽고, 이런 문화가 우리나라에 널리 퍼질 수만 있다면 좋을 텐데 하는 바람과 함께 나부터라도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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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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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많이 본 것들의 이름을 많이 알게 되었다. 저자가 그린 그림도 그대로 실려 있기 때문에 아, 이건 이런 거였구나. 라는 말 많이 하면서 봤다. 평소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작은 풀 한 포기도 많은 것을 담고 있다. 또 한가지 알게된 것은 우리가 흔히 풀 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강아지풀, 괭이밥, 민들레 등. 책을 들고 밖으로 나가 보자. 평소에 하찮게만 보였던 풀들이 다시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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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선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형규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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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학창시절에 한번쯤 접하면 좋을 것 같은 책 같다. 그 이유는 물질만능 주위의 세상에서 바보이반처럼 사는 것도 때로는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지만 이 책에 깔려 있는 공산주의 사상이나 기독교 사상은 배제하고 책을 보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된다. 한 권의 책에서 여라 가지 다른 내용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그 내용마다 가지고 있는 작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교훈들은 삶을, 아니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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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깊은 집 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15
김원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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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6.25전쟁이 끝나고 찢어지게 가난했던 우리나라 시대적 상황을 보여준다. 가난이라면 우리와는 멀리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청소년이 있다면 이책을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불과 4-50년 전만해도 하루 3끼를 다 챙겨먹을 수도 없을 만큼 가난한 집이 정말 많았다. 이 책의 주인공아이의 집도 가난한 집사정 때문에 하루 2끼만 먹기도 하였다. 그래도 이때는 이웃과 미운정 고운정 들여가면 살아가는 모습들이 좋은 것 같다.

지금은 모두 바쁘게 살아가면서 예전보다 풍족해지긴 했지만 옆집에 누가 사는지조차 모르는 그런 무관심들이 안타깝다. 암튼 가난을 나와는 멀리 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청소년들이나 어린시절을 이 시대에 보냈던 어른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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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의 포구기행 - MBC 느낌표 선정도서, 해뜨는 마을 해지는 마을의 여행자
곽재구 글.사진 / 열림원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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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특별하지 않은 이 땅의 포구들을 작가는 한 폭의 그림으로 승화시켜줍니다. 글을 읽다 보면 작가의 풍부한 감성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지명에 대한 작가의 훌륭한 설명도 감칠맛 나고 , 함께 한 사진도 글에 대한 느낌을 더욱 풍요롭게 합니다. 작가가 들었던 호세 카라의 음악을 같이 들으며 책장의 마지막을 덮었고 마음은 벌써 포구로 달려갑니다. 체감 온도가 영하인 날씨지만 이 한 권의 책이 마음을 훈훈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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