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풍속의 역사 1

풍속의 역사 1 - 풍속과 사회
에두아르트 푹스 지음, 이기웅 외 옮김 / 까치 / 2001년 3월

처음 만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몇번을 다시 봐도 그때마다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는 매력적인 책이다. 인간의 내밀한 역사인 성풍속이 인류의 문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쳐왔는지 풍부하고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 보여주고 있다.미시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강추한다.1-4권 모두!

[100자평] 트라우마의 제국

트라우마의 제국 - 트라우마는 어떻게 우리 시대 고통을 대변하는 말이 되었나
디디에 파생.리샤르 레스만 지음, 최보문 옮김 / 바다출판사 / 2016년 4월

좋은 원작이라도 국어력이 뛰어난 역자의 손을 거쳐야 비로소 반듯한 한권의 책으로 재탄생 된다.이 책처럼 문학성이 가미된 전문서적일 경우엔 더욱 적확한 문장구사력이 요구된다. ｀정신의학의 역사｀라는 책에서 역자의 매끄러운 번역 덕을 본지라 이 책에 거는 기대 역시 크다.빨리 보고 싶다.

[100자평] 수소 폭탄 만들기

수소 폭탄 만들기 - 20세기를 지배한 암흑의 태양 ㅣ 사이언스 클래식 28
리처드 로즈 지음, 정병선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6년 4월

당장 달려들어 읽고 싶을만큼 무척 구미가 당긴다.문제는 가격이다.책 값을 아끼지 않는 편이지만 해도해도 너무 한다.

[100자평]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달인의 띄어쓰기.맞춤법 (4차 개정판) - 한국인이 가장 잘 틀리는 우리말 5500제
최종희 지음 / 국민출판사 / 2020년 1월

한 마디로 없는 게 없다.옆에 두고 자주 들추어보니 아주 쓸만하다.문제는 맞춤법,띄어쓰기가 개정 됐을 때다.달라진 것만 따로 업그레이드용 부록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 책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게 된다.책 가격이 쎄다고 느낀 건 순전히 그 때문이다.

[100자평] 사람은 누구나 다중인격

사람은 누구나 다중인격 - 내 안의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는 새로운 자아 관리법
다사카 히로시 지음, 김윤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3월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말들의 난장.한 사람이 가진 여러 가능성이나 다양한 면들을 ｀다중인격｀이라고 칭하다니!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을 제대로 공부했다면 ｀다중인격｀이라는 용어를 이렇게 함부로 오용,남용하지 못할 것.제대로 된 심리학이나 정신의학 책이 아닌 그저그런 자기계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