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한국 철학사 (보급판, 반양장)

한국 철학사 (보급판, 반양장) - 원효부터 장일순까지 한국 지성사의 거장들을 만나다 ㅣ 한국 철학사
전호근 지음 / 메멘토 / 2018년 3월

오래 전 김교빈의 한국철학에세이를 읽고나서 한 걸음 더 들어가는 책을 봤으면 했는데 전체적인 흐름을 가장 잘 잡아가고 있는 느낌이다.가볍고 제본도 튼실한 반양장이라 더 반갑다.

[100자평] 카피 공부

카피 공부 - 매일 언어를 다루는 사람들에게
핼 스테빈스 지음, 이지연 옮김 / 윌북 / 2018년 3월

언어와 표현,글쓰기와 창의적 발상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영감과 힌트를 준다.
something new & different viewpoint 가 필요한 이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100자평] 헝거 : 몸과 허기에 관한 고백

헝거 : 몸과 허기에 관한 고백
록산 게이 지음, 노지양 옮김 / 사이행성 / 2018년 3월

출판사에 묻는다.내용에 관해선 후에 리뷰를 달기로 하고..책 표지가 오염되기 쉬운 종이질로 되어 있다.비교적 깨끗이 책을 보는 사람도 어쩌다 표지에 뭔가 묻을 수도 있는데 지울 수도 없고,닦을 수도 없다.왜 굳이 이런 스타일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커버를 씌우는 수고를 하게 한다.

[100자평] 김상욱의 양자 공부

김상욱의 양자 공부 - 완전히 새로운 현대 물리학 입문
김상욱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7년 12월

양자학관련 책을 좀 거들떠봤지만 그나마 이 책이 가장 잘 읽힌다.할머니도 알아들을 만큼 쉽게 쓰려했다는 저자의 내공 덕인지 집중하고 잘 따라가다 보면 난해한 양자론에 조금씩 다가가는 느낌이다.그럼에도 양자론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사람은 없다는 리처드 파인만의 말이 여전히 위로가 된다.

[100자평] 한국 재벌 흑역사 - 하

한국 재벌 흑역사 - 하 ㅣ 한국 재벌 흑역사
이완배 지음 / 민중의소리 / 2018년 3월

상편에는 아쉬운 점이 많았다.한번쯤 들어본 이야기들이었다.재벌들을 비판,분석하고 있는 것 같지만 ‘흑역사‘란 보통 1인칭 시점에서 자신을 보는 시각이란 걸 떠올린다면 결국 재벌 중심일 수 밖에 없다.
저자의 내공을 잘 알고 있기에 더 많은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