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의 맛 - 시에 담긴 음식, 음식에 담긴 마음
소래섭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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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의 시야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이를 풀이한 저자의 글솜씨와 통찰도 뛰어나다.문장의 리듬이 어그러짐이 없고,호흡이 수월하며,차분한 가운데 감정이 다채로워 읽는 재미가 있다.10년째 소장하며 한번씩 다시 들여다보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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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리커버 특별판) -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
이민경 지음 / 봄알람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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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코칭북처럼 보이지만 실은 당신이 무심코 쓰는 언어는 누구의 것인가 묻는다.강자의 언어가 ‘공용어‘가 되어버리면 약자는 저항할 언어를 잃어버리게 되고 주체성를 상실한다.우리언어를 말살하려 했던 일제를 떠올려보라.우리에겐 오염되지 않은 언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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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이야기
봉준호 지음 / 마음산책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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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디테일은 미쟝센을 넘어선 그의 시선에 있다.익숙한 공간에서 낯선 이야기를 풀어내거나 진부한 테마를 새로운 프레임으로 열어젖히는 솜씨는 가히 천재적이다.마더 역시 ‘모성은 광기‘라는 익숙한 주제를 파고들어 전혀 새롭게 그려낸다.봉테일 봉준호의 연출 노트가 계속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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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증언 - 2009년 3월 7일, 그 후 10년
윤지오 지음 / 가연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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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며 영화 ‘곡성‘의 대사가 떠올랐다.˝뭐시 중헌디?! 뭐시 중헌지도 모르믄서!˝ 중요한 게 메세지인가 메신저인가? 왜 제목이 13 번째 ‘증인‘이 아니고 ‘증언‘인가.그리고 지금 세상에 보여지고 있는 건 무엇인가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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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위하여
조국 지음 / 책세상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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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보장하는 게 시스템이라면 그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는 건 결국 깨어 있는 시민의식이다.˝사상의 자유는 우리와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게 아니라 우리가 증오하는 사상을 위한 자유의 원칙을 뜻한다˝-미연방대법원 대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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