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파워 타로

파워 타로 ㅣ 지혜로 가는 길 9
트리쉬 맥그리거. 필리스 베가 지음, 김은미 옮김 / 슈리크리슈나다스아쉬람 / 2008년 9월

타로 책을 꽤 많이 들여다보고 나서 알게 된 것. 어떤 책도 정답일 수 없다는 것. 타로는 마스터마다 그만의 고유한 접촉 방식이 있고, 인스퍼레이션이 있기 때문. 하여, 책마다 설명이 다른 것도 많다. 그럼에도 이 책은 간결한 핵심 정리로 가독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해석에 많은 영감을 준다.

[100자평] 심층마음의 연구

심층마음의 연구 - 자아와 세계의 근원으로서의 아뢰야식
한자경 지음 / 서광사 / 2016년 10월

유식은 철학이 아니라 심리학이라고도 한다지만 심리학을 뛰어 넘는 인지, 인식학의 끝판왕이다. 하여 칸트를 읽다보면 필연적으로 불교철학과 만나고, 칼 융을 파고 들다보면 역시 유식을 만날 수 밖에 없다. 깊고 복잡한 마음을 이보다 더 잘 설명해낼 수 있을까. 읽는 내내 가슴이 뛴다.

[100자평] 법화경 마음공부

법화경 마음공부 - 인생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ㅣ 불경 마음공부 시리즈
페이융 지음, 허유영 옮김 / 유노북스 / 2019년 5월

진리는 항상 존재한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예수의 말처럼 어렵지도 않다. 하여 삶이 매순간 ‘기적‘ 의 연속이라는 걸 모르고 사는 이에겐 ‘진리‘ 역시 평범한 말처럼 들릴 수 있다. 좋은 책과 인연이 됨을 감사한다

[100자평] 철학자 예수

철학자 예수 - 종교로부터 예수 구하기
강남순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4년 5월

영적 반성 없는 ‘아주 지극히 일부 교회‘ 에서 예수 구해내기.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의 참의미를 아는 것이 예수를 사랑하고 따르는 방법일 터. 혐오와 증오, 편가르기를 일삼으면서 예수를 믿는다고? 예수의 음성이 들리는듯하다.˝주여, 저들은 저들이 하는짓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100자평] 가족을 끊어내기로 했다

가족을 끊어내기로 했다 - 내 발목을 잡는 가족에게서 벗어나 죄책감과 수치심에 맞서는 심리학
셰리 캠벨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4년 5월

가족이라는 ‘미신‘ 에서 깨어나야 할 때. 우리에겐 이제 새로운 가족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