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하우스
허유진 지음 / 마음연결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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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들었던 생각이긴 한데,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확고해진 생각은
"내가 사는 공간이 나를 대변한다"는 점이다.

책 초반에
'당신의 집은 어떤 모습인가?
그 공간은 어떤 철학을 담고 있는가?
집이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서,
우리의 가치와 꿈을 반영하는 장소가 될 때,
비로소 그 공간은 살아 숨쉬기 시작한다.'
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문장에 깊이 공감한다.
​
공간에 대해 무지한 나이지만
어딘가를 '정리'하기에 앞서
그 어딘가에 대한 나만의 '철학'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정리와 관련된 모든 행위가
한 가지 방향으로 일관되게 맞춰지고
결과물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유사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
솔직히 아이들이 아주 어릴 때는
정말이지 공간에 대한 생각을 할 틈이 없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가가
우리 집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가치였다.
이제 어느 정도 크고,
자기 할 일도 알아서 할 만큼 되니,
나 역시 여유가 조금 생겨서
우리 집에 대해 돌아 볼 틈을 갖는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반가웠는지도 모른다.
​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나는 어떤 공간에서 살고 싶은지,
비단 특정한 동네 특정 집이라기 보다는,
어떤 생각과 분위기가 흐르는 공간에서
나이 들어가고 싶은지 생각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
필자가 말한대로,
긍정적인 바이브가 흐르는 집,
깔끔하게 정돈된 집,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집,
가족들이 꿈을 꾸고 이뤄갈 수 있는 집,
그런 집에서 삶을 영위하고 싶다.
​
그래서 더욱 더 개인의 철학이 중요한지 모른다.
좋은 마감재, 비싼 아파트, 스마트 가전 등
편리하고 값비싼 모든 것이 합쳐져 있는 공간이라도,
가족, 그리고 가족을 이루는 개개인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철학을 갖지 않는다면
내가 원하는 그런 삶을 영위하는 것은
영영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
따라서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가족의 철학, 신념을 단단하게 하고
이를 끊임없이 지켜가고자 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구나를 느끼기도 했다.
​
지난 번에 읽었던 책도 그렇고,
이번 책도 그렇고,
공간에 대한 책은 항상
내가 가진 신념을 돌아보게 해서 신기하다.
정말이지,
공간은 한 사람의 생각을 대변하는 곳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가족 안에서도 개인별로 갖는 공간이
참 중요할 수 있겠구나 깨닫는다.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의 분리,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
특별히 이 책에서 좀 더 흥미로웠던 부분은
디자인, 인테리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 있다는 점이었다.
컬러 칩을 보는 것은 항상 재미있는 일인데,
벤자민무어와 던에드워드를 토대로
집에 사용될만한 톤들을 소개해준다.
그 중에서 나는 요즘 꽂혀 있는
피치 컬러와 라벤더 톤에 눈길이 갔다.
나중에 나만의 공간에는 포인트로
이런 컬러를 쓰면 좋을 것 같다.
​
또 한 가지 흥미로웠던 부분은
실제 고객들의 집을 구경할 수 있단 점이었다.
잘 정돈되어 있으면서도 포근한 느낌의 집들,
각자의 철학이 잘 묻어나는 집들을 보면,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ㅎㅎ
마치 메종 잡지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너무 동떨어져 있는 느낌이 아니고,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공간들이기 때문에
조금은 이색적이면서도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
​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아간다고 하는데,
필자가 언급한 것처럼,
일부러라도 좋은 공간에 찾아가고,
그 공간에 있는 자기 모습을 상상한다면,
지금 내가 있는 곳을
좀 더 이상향에 가깝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그리고 그렇게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재료는
무엇보다도 개인의 철학, 신념이라 생각한다.
경제적 풍요는 두 번째다.
하지만 너무 없어서는 안되겠지.
​
지금 살고 있는 공간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최대한 정돈하고 깔끔하며 건강하게 만들 때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꿈을 꾸게 될지 나 자신도 궁금한 마음을 가지고,
이 책을 덮게 되었다.
나처럼, 공간에 대한 꿈을 꾸고 있는 분들이 읽는다면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서평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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