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정리 해부도감 - 정리수납의 비밀을 건축의 각도로 해부함으로써 안락한 삶을 짓다 해부도감 시리즈
스즈키 노부히로 지음, 황선종 옮김 / 더숲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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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알던 내용을 설명해준 책.인테리어에 대해 잘 모르는 이를 위한 책. 깊은 지식은 기대하기 힘듦. 지극히 일본식 주택견본. 하지만 살고 싶은 집을 지을 때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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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과, 누가 먹었지? - 생각키우기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6
이재민 글, 김현 그림 / 노란돼지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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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고픈 생쥐가 구멍에 빠진 사과를 먹기 위해 힘들게 땅을 팠지만 이미 사과는 누군가가 먹어버리고 말았어요. 
기린,악어,원숭이,두루미를 찾아가 ˝내 사과 네가 먹었지?˝라고 물어보지만 모두들 아니라고 하네요. 
과연 누가 사과를 먹은 것일까요? 


 일단 이 책을 고른 이유를 꼽자면 표지에서 느껴지는 귀여움과 산뜻한 칼라감에 끌려서였죠. 
내 아이도 택배로 도착한 여러 책들 가운데에서도 이 책을 우선적으로 빼들고서는 혼자 뒤적거리며 그림을 읽어나가는 것을 보니 엄마의 눈이나 아이의 눈이나 비슷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책 내용에 들어가자면 각 동물들이 자신의 특징을 직접 말하며 왜 사과를 먹은 것이 자신이 아닌지를 말해주는데 동물의 목소리를 달리하여 실감나게 읽어주면 아이는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귀를 쫑긋 세워요. 전문적인 성우도 아닌지라 어설픈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즐거워하네요. 작은 손으로 서둘러 다음 장을 넘기며 ˝빨리요~˝라며 재촉을 하며 다음 동물 연기를 기다려요. 
이러니 내가 후두염을 앓아도 책을 읽어주는 것을 멈출 수가 없는 것이지요. 


이 책은 사소한 것까지 신경 쓴 작가의 디테일함이 특히나 돋보이네요. 앞 뒤 면지를 그냥 단색 면지 공간으로 놔두지 않고 사과그림으로 꽉 채워 놓았어요. 앞 면지에는 사과 속에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는 사과 벌레 그림이 있고 뒷면지에는 다 먹고 씨부분만 남은 사과가 그려져있어요. 내 아이는 이 면지 부분을 살펴보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해요. 책 내용을 되새김질하며 말하거나 사과는 맛있어서 좋아한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도 한답니다.


 결말 부분에서는 글밥 없이 네컷 만화 형식으로 끝을 맺어요. 이것 또한 아이와 함께 이것저것 내용을 만들어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읽을 때마다 조금씩 다른 이야기가 덧씌워지네요.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하는 재미난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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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물고기와 신기한 친구들 - 네버랜드 Picture Books 198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글.그림, 조경수 옮김 / 시공주니어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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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가게 된지 이제 한달이 된 아이를 위해 구입한 책이지요.

 

어린이집에서 자신과 다른 성격의 아이들과 부딪히고 가끔은 싸우고 또 즐겁게 놀고....

이렇게 당연히 잘 적응하는 줄 알았는데 새로운 환경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는지 요즘 들어 자다가 우는 횟수가 늘었어요. 그리고 "**이가 밀었어." "&&이는 매일 '싫어!'라고 해."라는 말을 하원하고 집에 돌아올 때 하더라고요.

일상적인 생활을 얘기해 주는 듯 했지만 부정적인 단어를 많이 사용하며 말하기에 친구라는 개념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고자 이 책을 골랐습니다.

 

"무지개 물고기" 책을 읽고 무척이나 좋아해줘서 두번째로 구입한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입니다.

일단 반짝 반짝 빛나는 비늘 표현이 우선적으로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아요.

이건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라면 당연한 대표성이긴 하지만 무지개 물고기 외에 다른 심해 물고기들의 반짝임이 좋네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것이 신기한지 이리 돌려서 보고 저리 돌려서도 보고 미끌미끌한 감촉을 느끼려고 손가락으로 문질러 보기도 하면서 나름 세심하게 관찰을 하네요.

 

반짝반짝 빛나서 "반딧불 오징어"이고 코끼리를 닮아서 "코끼리 오징어" 춤추는 스페인 무희를 닮아서 "스페인 댄서"...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나 아이에게 얘기해 주었더니 방울토마토를 먹다가 갑자기 "하트 토마토!!"라고 말하더군요. 방울토마토가 하트를 닮아 그렇게 자기가 이름을 붙여줬다네요. ^^

 

그리고 이 책을 고른 가장 주요한 목적!!

친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자!!!!

 

아직은 눈으로 드러나는 효과는 없지만,

친구는 함께 돕는 것. 서로 힘이 되어 주는 것. 생김과 성격이 달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

이런 말들이 이 책을 한번씩 읽어 줄 때마다 아이의 마음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을 것이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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