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고통을 노래하다 - 개정판
김기현 지음 / 복있는사람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 고통의 무게를 젤 수 있는 정량화 된 저울은 없다. 자신이 겪는 고통이 가장 무겁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이 아프고 힘들다.
고통이 아픈 것은 고통 자체로 인한 것뿐만 아니라 혼자만 겪고 있다는 외로움 때문이다. 고통을 공유할 대상을 찾지 못하니 아프고 아픈 것이다.

저자 김기현의 󰡔하박국 고통을 노래하다󰡕는 고통을 해결해 주는 책이 아니라 고통에 직면하게 하고 고통을 겪는 사람과 함께 아파하고 있는 하나님을 소개하는 책이다. 즉 고통을 해결해 주는 책이 아니라 고통을 다루시는 하나님을 소개하는 책이다.

하나님을 만났어도 아직 아플 수 있다. 그러나 외롭지 않다. 외롭지 않으니 견딜 수 있다. 하나님과 함께 버티고 살다보면 고난의 터널 끝에서 들어오는 희망과 구원의 빛을 볼 수 있다. 그렇게 󰡔하박국 고통을 노래하다󰡕는 함께 아파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고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건임을 제시한다.

지금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 과거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은 사람, 내게 고난이 올까 두려움에 움찔하는 사람, 또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은 사람, 마지막으로 성경이 말하는 고통의 의미를 알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