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불급: 미치려면 미쳐라 - 250만원 빚으로 시작해 300억 원대 병원 경영자가 된 월급쟁이 물리치료사의 1.5배 경영 철학
이윤환 지음 / 라온북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어갈수록 흥미를 넘어 감동이 밀려온다. 개인의 성공담인데도 불구하고 가슴도 먹먹하고 눈가에 이슬도 맺힌다. 이 책을 접한 모든 이가 아마 이렇지 않을까 싶다. 책에 나와 있는 저자의 인생역정에 찬사와 아울러 젊은이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양병원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어떻게 이런 희망을 일굴 수 있는지 나도 한 번 보고 싶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사람과 함께 같은 하늘에서 살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33세라면 한창 배워야 할 나이지만 돈보다 희망을 심는데 주력한 저자의 노고는 노인을 모셔본 적이 있는 내게 한없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한다.

 

저자가 요양병원 두 곳을 경영하면서 얻은 것은 실로 가치 있는 일이다. 저자야말로 인생의 참 맛을 아는 사람이 아닌가 싶다. 누구도 걷지 않는 길을 찾아서 개척해 가는 과정은 콜롬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것처럼 경이적인 일이다. 배운 것을 즉시 실천하는 그의 인생철학은 요즘 젊은이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다. 오늘날의 그가 있기까지 주변에 많은 사람들의 도움도 있었지만 노력 없이는 절대 이룰 수 없는 일이다.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질 때 세상은 밝아질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젊은 나이에 쉴 틈도 없이 달려온 불굴의 투지는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만의 전매특허가 아닐까 싶다. 제목만 봐도 그가 살아온 날들이 눈에 선하다. 그가 두 곳의 요양병원에서 펼치는 운동이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밝게 비추길 염원해 본다. 물리치료사가 전공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요양병원을 운영하기가 어디 쉬운 일이랴. 모두를 고객으로 대하는 그의 자세가 대한민국에서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바람을 불어줬으면 좋겠다.

 

이 사회 곳곳에 존엄 케어와 감사 나눔 경영을 실천하는 관계기관들이 넘쳐났으면 좋겠다. 민주공화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부끄러운 나라에 살고 있는 모두에게 저자가 펼치는 존엄 케어, 감사 나눔 경영 정신이 멀리멀리 퍼져 온 나라에 희망이 넘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이런 정신을 배우고 실천해서 후손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는다. 이왕이면 그의 사업이 날로 번창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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