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이재명을 만났다
최인호 지음 / 씨스케이프(이맛돌)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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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로 말미암아 대만민국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광화문 광장은 모여드는 시민들로 넘쳐난다. 누가 이들을 광장에 내몰고 있는가. 민초들은 나라가 위난에 처할 때마다 어김없이 광장에 나와 부르짖었다. 일제의 압제 하에 일어났던 3.1 만세운동도, 이승만의 독재시절에 일어났던 4.19 혁명의 외침도, 5.18 광주 항쟁에서도 어김없이 민초들의 외침은 광장을 뜨겁게 불태우곤 했다. 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자기 한 몸 보전하고자 숨죽이고 있을 때 민초들은 촛불을 들고 우렁차게 외친다. 외신들도 이런 대한민국의 사태를 앞 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촛불 혁명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작금의 촛불 혁명 과정에서 만난 '놀라운 이재명과 시민들' 그리고 '그의 안에서 일어난 놀라운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은둔자로서의 삶을 살았던 저자를 밖으로 끄집어내서 현실정치에 귀를 여는 계기를 심어주었다. 글이 곧 그 사람이고, 말이 곧 그 사람이라고 믿는 저자는 이재명의 말과 글 속에서 이 시대의 대한민국이 처한 실상을 여과 없이 서술하고 있다. 저자의 오랜 기억 속에 잠자고 있던 역사적 사실들을 끄집어내어 오늘의 사회적 현상과 맞대어 설명하고 있다. 바로 이재명의 말과 글을 통해 이 시대의 우리 민초들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각 장마다 이재명이 왜 훌륭한지, 이재명이 제시하는 정책이 어떻게 우수한지, 왜 그가 이 나라의 지도자가 돼야하는지. 낱낱이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재명의 역사관, 시대정신, 성남시장으로서 실시했던 정책들, 안보관, 세계관을 꼼꼼하게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이재명의 연설문, , SNS에 이르기까지 섭렵하였다고 한다. 저자의 얘기를 듣다 보니 나도 어느새 이재명이라는 사람에게 매료되고 말았다. “ 그래...이런 사람이 우리의 지도자가 돼야해..”, “ 대한민국에는 이런 지도자가 필요해...” 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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