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2055 - 박영숙 교수의 <유엔미래보고서> 2017년 최신판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상용화될 10대 미래 기술을 소개하고, 죽지도, 병들지도 않는 신인류의 삶을 통해 건강과 수명의 기준 변화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 또한 이 시대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지각변동이 무엇인지, 미래학자들이 예측하는 한계와 경계가 사라진 사회의 전반적인 모습은 어떠한지, 미래에는 오늘날과 같은 국가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바탕으로 권력의 분산을 다루고, 새롭게 진화한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2055년경에는 현존하는 직무의 절반 가까이가 자동화될 전망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관점에 따라서는 빠르면 2035, 혹은 2075년은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 속도와 경제 사정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드론과 로봇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 무인 자동차, 휴머노이드 점원 등 다양한 테크놀로지 혁신이 현실화 돼 인력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각종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다.

 

미래의 지도를 바꿀 인공일반지능, 유전자 편집기술, 뇌 임플란트, 바이오 4D 프린팅,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로 바뀔 세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 기술로 변화할 2055년의 사회 구조와 풍경, 일자리 종류, 가족 및 생활 모습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기존의 소유개념을 갖고 있는 자가용 자동차가 자율 주행차와 무인자동차로 바뀜은 물론 필요할 때마다 자동차를 부르는 무인자동차 시대로 넘어간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기업이 사라지고 덩달아 일자리도 사라질 것이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55년이라고 하면 너무 먼 미래이지만 이렇듯 미래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 이미 우리 앞에 와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이 무엇이며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각 테마별 현재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해법과 대책은 무엇인지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국가의 지도자들의 자세도 달라져야겠다. 향후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가지 않기 위해 제대로 알고 대비하는 자세와 한 발 앞선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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