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노후 미리 준비하는 은퇴설계 - 영화 같은 노후 드라마 같은 은퇴
한화생명 은퇴연구소.최성환 외 지음 / 경향미디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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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른 여타의 노후대비 책과는 다르다. 인생에서 건강이 중요한 화두가 되다보니 이제는 장수를 넘어 100세를 넘볼 정도로 초장소를 하는 시대가 됐다. 이런 시대적 특성에 맞게 은퇴설계를 한 책이라 금방 이해가 되었다. 젊어서는 가족의 부양을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서 책임을 수행하느라 이렇가할 은퇴준비를 하지 못한 우리같은 사람들에게 아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느낌을 말하자면 맞춤 설계라고나 할까. 


책에 가득 담겨진 여러가지 통계자료들을 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지고 얼른 이해하기가 쉽다. 조금은 늦었다고 생각되지만 이제부터라도 노후 준비가 부담스럽고 막막하게 느껴지지만은 않겠다즐겨 보던 드라마흥얼거리는 노랫가락 등을 통해 노후 준비가 거창하게 대비해야하는 일이라기보다는 우리 생활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을 정리하다보니 늦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행복한 노후를 만들기 위한 100여 가지가 넘는 지혜가 담겨 있다. 준비된 노후, 도전하는 뉴 시니어, 멋지게 나이 드는 법, 가족과 함께하는 은퇴설계, 은퇴 후 30년 시나리오, 아름다운 마무리 웰다잉 등을 주제로 은퇴설계를 하기 쉽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시하고 있다. 나이가 어느정도 된 사람에게는 은퇴설계가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 비록 노후를 준비할 시간은 짧지만 지금부터라도 미래를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30년 일해서 30년 먹고 살아야 하는 이 시대은퇴 전 노후대비는 불가피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은퇴준비 리스트는 단순하게 경제적인 문제만을 포함하지 않는다경제적신체적심리적으로 편안하고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좀 더 쉽게 은퇴설계를 할 수 있도록 조목조목 집어내고 있다. 


저자는 자신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까지 책임지고 돌봐야 해서 어깨가 더 무거운 우리시대 가장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가장 적합한 은퇴설계 방법을 제시하는 이 책이 한 잔 술보다 더 진하고 깊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딱딱한 재무 위주의 은퇴설계보다 머리가 맑아지는 내용이 마음에 꼭 든다. 아주 작은 것부터라도 실천하는 마음가짐으로 은퇴를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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