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비즈니스

드론 비즈니스
고바야시 아키히토 지음, 배성인 옮김 / 안테나 / 2016년 1월

이 책은 전 세계에 붐을 조성하고 있는 드론에 관한 비즈니스 시장에서의 경제성을 논하는 책이다. 드론 관련 비즈니스 영역과 이미 사회기반으로 작동하는 각종 시스템에 어떻게 드론이 결합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모델이 개발되고 있는지 등을 보여준다. 책은 ‘왜 지금 드론인가, 비즈니스 영역을 다양화하라,시스템에 연결하라, 관련 산업과 가치사슬을 엮어라, 법과 규제를 활용하라, 드론 . 일상을 바꾸다.’ 등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과 2장에서는 드론이란 무엇이며, 드론이 주목받는 이유, 드론의 시장 규모, 드론이 향후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 ‘자율비행,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한 드론의 특성, 드론의 용도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3장과 4장에서는 비즈니스 모델들을 통해 현재 기업들과 전략가들이 드론의 어떤 가능성에 집중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일본 내 드론 관련 투자와 사업방향, 전문가들이 어떤 구상으로 드론을 도입하고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사례를 담고 있다. 각 장 끝에 이어지는 업계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그간 약세를 보였던 일본이 드론을 매개로 어떤 전략적 구상을 하는지 그들의 전략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 많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드론에 관해서 선진국이라고 일컫는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등에 대해서 취재하고 조사한 드론 비즈니스를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구체적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국 벤처기업과 대기업이 어떻게 연결돼 드론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있는지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은 드론 관련 비즈니스 영역을 이미 사회기반으로 작동하는 각종 시스템에 결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예로 들면서 드론 관련 산업의 가치사슬 속에서 발전·확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현재 기업과 전략가가 드론의 어떤 가능성에 집중하는지를 살피고 있다. 미국,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의 선진적인 사례들도 담고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드론에 관해서는 위에 열거한 선진국과 경쟁할 만큼 발전하고 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