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리치의 재테크 시크릿

마담 리치의 재테크 시크릿 - 결혼한 여자를 위한 탄탄한 재테크 코칭
동명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2월

이 책은 여상을 졸업하고 은행원이 된 주부가 금융자산 13억원을 모은 비결을 담은 책이다. 40대 초반의 주부로 대출 없는 32평 아파트, 할부금 없는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 많은 금융상품을 다루며 쌓은 금융지식을 토대로 하고 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부스러기라고 생각한 돈이 나중에 눈덩이처럼 커져 든든한 자산이 된다고 강조한다.

요행이나 상속 없이 은행만 이용해 부자가 된 그녀의 실전 경험이 가득 담겨 있다. 맨땅에 헤딩을 수십 번 했고, 몇 번의 고비를 거쳐 지금의 그녀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누구나 고민하는 다양한 문제들의 해답을 시원하게 풀어내면서 아울러 자신만의 재테크 비법을 전격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책은 '마담 리치의 조건, 어떻게 13억을 모았나요?, 부동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 부자엄마의 자녀 교육법, 일상 속 부자의 습관, 기다려지는 노후 만들기, 행복한 가정을 위한 조언' 등 모두 여덟 가지 이야기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책 후미에는 '결혼 연차별 머니 플랜'을 부록에 담아 재테크에 대한 시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다.

과거의 주부는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집안에서 살림만 하던 시절이 있었다. 직종이 다양해지면서 여성이 직업 전선에 나서는 경우가 아주 보편화됐다.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소득의 불균형, 소비자물가의 상승, 경제성장의 둔화 등을 사유로 이제는 남편이 혼자 벌어서 사회생활을 하기가 점차 힘들어지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주택문제, 자녀의 교육문제, 노후준비 등을 생각하면 골치가 아파올 정도다. 흔한 얘기로 돈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다. 이러한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화목한 가정과 행복한 사회생활을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 저자의 얘기대로 지금부터라도 자녀의 교육문제, 노후준비를 위한 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재테크를 위해 돈을 벌어보자.

어렵다고 생각하는 재테크 비법을 아주 다양하고 꼼꼼하게 설면해 놓아 조금만 공부를 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부터는 가정 주부라도 가정에서 소비만 하지 말고 경제로 관심을 돌리면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에게도, 집에서 살림하는 주부에게도 꼭 필요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