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다섯 가지 대답 - 더 나은 삶을 위한
뤽 페리 & 클로드 카플리에 지음, 이세진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철학에 대한 질의와 응답 형식으로 정리한 이 책에서 해설자인 뤽 페리는 전 교육부 장관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철학자다. '살 만한 삶’이란 주제를 중심으로 철학적 대화를 담고 았다. 저자는 인류가 어떻게 ‘좋은 삶’을 추구해왔는지에 따라 서양 철학사를 크게 다섯 시대로 구분하고 있다. 그리스 시대, 종교의 시대, 이성의 시대, 해체의 시대, 사랑의 시대 등이다.  

 

각 시대별 철학자들은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찾고자 노력했고 어떤 답을 얻었는지 많은 철학자들의 주장을 근거로 짚어나간다. 현대인은 경쟁과 위기에 내몰릴수록 더욱 더 철학을 찾는다. 옛 철학자들의 말이 오늘날의 우리에게 아직도 매혹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유럽의 지성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일컫는 저자는 지난 날 우리 삶을 지탱해주던 가치들이 시대의 변천과정에서 무뎌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달리 기댈 무언가를 알고 싶을 때 철학을 찾는다. 위에서 나는 다섯 개의 서양 철학사를 고대 그리스 시대, 종교의 시대, 이성의 시대, 해체의 시대, 사랑의 시대 등으로 구분 지을 때 각 시대에 질문을 던진다.'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잘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 다섯 가지의 질문이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각 시대는 유사성은 있지만 각각 다른 대답을 내놓는다.


그래도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것이 철학이라고 할 때 고대부터 현대까지 5단계로 철학사를 해설했다. 5단계란 우주적 조화에 부합하는 삶, 그리스도교 원리, 인문주의 원리, 해체의 원리, 사랑의 시대 등이 새로운 의미의 철학이라고 말한다. 과거 철학자들이 늘상 외치던 '무엇이 진리인가, 어떻게 살아야 옳은가,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뤽 페리가 정의하는 철학의 본질은 인류가 삶에 부여할 수 있는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해 나가는 흥미진진한 사연, 이것이 바로 철학의 역사라고 정의하고 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철학의 정의도 조금씩 변해 왔지만 결국 철학은 언제나 '무엇이 더 나은 삶인가'에 대한 모색이었으며, 인간의 유한성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였다고 정의하고 있다. 얽힌 매듭을 풀듯이 간결한 해답이 새롭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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