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넘어설 용기 - 내면아이의 꿈을 찾는 셀프힐링 노트
나영채 지음 / 유아이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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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면서 상처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옛날에는 이것도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어른들로부터 들었지만 오래두면 병이 된다. 심리상담 전문가인 저자는 자신이 받은 상처를 그대로 놔두면 안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여러 상담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스스로 주도적인 삶을 살 것인지, 끌려가는 삶을 살 것인지를 독자들에게 묻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상처받을 용기'나 '미움받을 용기'보다 과거의 상처를 넘어설 용기가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과거와 이별하면 현재가 보이며, 과거의 상처도 지금 바라보면 환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내면의 상처를 스스로 극복하기란 매우 어렵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전문상담인을 찾아가지만 자기 속에 감춰진 이야기를 숨기는 경우가 많아서 이 또한 쉽지 않다. 사람들은 보통 스스로의 상처를 혼자서 해결하려고 전문상담인을 찾지 않는다. 이러저러한 사유로 속에 감춰진 얘기를 선뜻 꺼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얘기를 나눠야 한다. 이 책이 필요한 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남에게 속사정을 얘기하기가 어렵다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준비가 필요하다. 이럴때 저자는 자신의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는 내면아이를 깨우라고 말한다. 내면아이의 꿈을 찾아서 나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과거에 내가 무슨 상처를 가지고 있었는지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나면 마음속에 갖고 있는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 방법으로 과거에 자기가 갖고 있는 상처를 보듬어주고 서로 화해하라고 권한다. 과거의 상처와 서로 싸워서 상처가 깊어지면서 더 큰 상처로 남아 인생의 커다란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이 걸림돌을 징검다리 삼아 잘 극복할 수 있으며, 이 걸림돌을 미래의 꿈을 위한 디딤돌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눈물겨운 과거를 떨치고 다시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언제까지나 과거의 상처로 인해 우울해 하고 눈물만 흘려서야 되겠는가. 스스로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잊고 새롭게 나아가야 할 것이 아닌가. 노래 가사처럼 내 인생은 나의 것이다. 용기를 가지고 나의 삶을 내가 주도해서 행복한 미래를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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