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집중력 혁명

하버드 집중력 혁명 - 일과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1％ 차이
에드워드 할로웰 지음, 박선령 옮김 / 토네이도 / 2015년 5월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란 말이 있다. 아무리 힘든 과제라 할지라도 몰입하여 집중하면 만사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다니는 하버드 대학에서 의학박사이자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현대인의 대중적 증상으로 발전한 '주의력 결핍 성향'을 최초로 규정한 학자다. 그가 이 책을 통해 설파하고 있는 것은 주의력이 산만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 사람이 주어진 시간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양질의 성과를 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아주 오랫동안 집중력과 생산성 문제를 연구한 결과, 집중력이 인생의 성패와 행복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보통 평범한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더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읻고 있다. 하지만 자기가 천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지 않는다. 옆에서 보면 열심히 하지도 않는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주어진 시간 안에 끝내는 것은 물론 양질의 성과를 낸다. 왜 그럴까.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그 방법을 설명하고 제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일을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믿었으나, 지금 시대는 그렇지 않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은 타인보다 더 많은 시간을 무언가에 집중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태생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흔치 않으며, 누구나 열정을 가지고 무언가에 몰입했던 시절이 있는 만큼 집중력은 특별한 누군가의 능력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내재한 능력이라고 말한다. 

성공한 사람은 이 집중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바로 더 열심히 일하는 법이 아니라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더 현명하게 사는 법을 말하고 있다. 1부에서는 한정된 시간 내에 성과를 내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하는데, 대표적인 방법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 멀티태스팅으로 이는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주범이며, 주위가 산만해져 하나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2부에서는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근본적인 문제가 자신의 통제 범위 안에 있음을 강조한다. 더 열심히 일하는 법이 아닌 더 현명하게 사는 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시간과 할 일은 좀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집중력 향상으로 보다 나은 성취를 원한다면 깊이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