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넘어설 용기

불안을 넘어설 용기 - 끊임없이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한 불안과 두려움의 심리학
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이세진 옮김, 뮈조 그림 / 더퀘스트 / 2015년 5월

저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심리치료사로서 이 책을 통해 간결하게 핵심을 찌르는 심리학 지식을 통해 시도 때도 없이 찾아드는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마음가짐과 구체적인 행동 지침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랜 공부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우울증 및 불안장애 치료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일러스트와의 협업으로 음악, 미술 치료나 명상 수련과의 접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내용들을 이 책에 담고 있다.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화라는 문학적 장르를 채택하고 있는 것도 여타의 다른 책과 다르다. 그는 자신의 경험담과 다양한 심리 연구 사례는 물론, 문학 작품에서 발췌한 표현과 철학자들의 생각이 깃든 문장 등을 활용해 능숙하게 어려운 심리학적 소견을 이야기 형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주변에서 보면 닥쳐오지 않은 일에 대해 몹시 불안해 하거나 두려움에 사로잡혀 일상의 일을 그르치는 사람들을 간혹 볼 수 있다. 저자는 이를 심리학적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를 헤쳐나가는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누구나 다가올 미래에 대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나약한 인간이기에 완벽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는 없는 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실제로 닥치지 않은 일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한 걸음이라도 더 내딛어서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아보자. 거기에 올바른 해법이 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불안의 형태는 다른 수 있다고 본다. 어떠한 형태의 불안 증세라도 닥쳐오지 않은 일에 지나치게 조바심을 갖는 것은 결코 현명한 일이 아니다. 저자의 얘기처럼 한 발 물러서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져보자. 물론 말로는 쉽지만 어렵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불안과 두려움에 휩싸여 암무것도 할 수 없다면 이보다 더 불행한 일은 없다.

조금이라도 불안과 두려움을 벗어나고 싶다면 자신을 믿고 용기를 가지고 조금씩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무척 단순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 단순함이 때로는 세상을 바꾸는 지혜일 수 있다. 용기를 가지고 나 자신을 구원해 보자. 주변 사람들은 결코 나 자신의 일을 해결해주지 않는다. 나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보자. 세상 어느 누구도 나 자신을 구하지 ㅁ못하며 오직 나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내가 갖고 있는 불안과 두려움을 극복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