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그 후 - 창업 전문 변호사가 알려주는 내 사업 안전하게 지키기
박성채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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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전문 변호사인 저자가 많은 자영업자들과 가맹점주들이 부딪치는 문제들에 대한 대비책과 해결책을 엮은 책으로 꼭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한 번쯤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임대차 계약 기간, 얼마나 보장받을 수 있나’,‘무리한 임대료 인상 요구, 방법은 없는가’,‘인테리어 투자비, 회수할 수 있나’,‘섣불리 건넨 가맹금, 돌려받을 수 있을까’ 등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질문들과 고민들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만한 내용이다. 

 

생계형 자영업자 80%, 5년 후 신생 기업의 평균 생존율 30%인 자영업계에서 창업 전 필히 알아야 할 법률 상식 57가지 등을 정리해서 알기 쉽게 풀이해 놓고 있어 번뜩이는 창업 아이디어만으로 자영업에 뛰어든 창업자들에게 유익한 내용인 듯 싶다. 무작정 열심히 노력하는 것만으로는 치열한 자영업 시장에서 살아남기에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 저자는 창업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미리 대비해 봄으로써 창업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옛날에는 목이 좋은 곳에서 먹는 장사를 하면 틀림없이 성공한다고 했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많이 다르다. 목만 좋아서 잘 되는 게 아니라 주변의 상권이나, 유동 인구의 규모라든지, 계약문제라든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게 아주 많다. 그 중에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책이 설명하는 법률적인 문제이다. 내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여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창업 전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적은 수입에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에는 자영업자 본인 스스스로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 밖에는 그 수가 달리 없다고 볼때 이러한 전문지식을 알려주는 책은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스스로 뛰어든 자영업자로서의 삶이 고달프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다보면 성공할 수 있다.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 한다면 반드시 지금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섣부른 시작보다 준비하고 대비할 수 있는 창업으로 반짝하고 마는 사업이 아닌, 실패하지 않고, 평생 직업이 되도록 노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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