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품격 - 연봉은 오르는데 왜 삶의 질은 그대로인가?
올리비아 멜란.셰리 크리스티 지음, 박수철 옮김 / 솔트앤씨드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돈은 사회 생활에서 꼭 필요한 도구의 일부이며, 돈이 없으면 사회 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 정도로 필수 적인 것이다. 일각에는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지금의 사회는 돈이 없으면 가정도, 친구 사이도 유지될 수 없을 정도로 우리는 돈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시대에 살고 있다. 돈 문제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기도 하는 게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 돈이 전부는 아니다. 돈이 없는 사람도 사회 구성원으로 충분히 행복을 누리며 살고 있는 것도 흔하지 않지만 주위에서 볼 수 있다. 


연봉 5천만원을 받는 사람에게 1억원의 연봉이 주어진다면 금새 행복해질까? 저자들은 과감하게 아니라고 말한다. 저자들은 돈의 액수보다 중요한 건 돈을 대하는 심리적 태도라고 말하며, 금전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돈과 화해할 수 있는 심리적 처방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부부간의 성향 차이는 수익의 정도와 상관없이 많은 부부가 현실적 괴로움을 호소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보고 사례별로 이를 조화롭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심리적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은 돈이라는 존재를 사람으로 설정하고 그와 잘 지내고 있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머니 씨에게 항상 관심을 쏟는 성격인지, 머니 씨 생각만 하면 골치 아파져서 한사코 생각을 기피하는지 등을 스스로에게 묻다 보면 자신이 어떤 '금전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고 말한다.


대인관계를 원만히 하기 위해 자기 성격을 파악하는 일이 유용하듯 머니 씨와 잘 지내기 위해서는 금전성격을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흔히 돈을 더 많이 벌면 행복해질 수 있고, 현재의 모든 문제가 일거에 해결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훨씬 많다. 저자들은 현 상황이 지속되든, 수입이 현저하게 줄어들든, 반대로 수입이 현저하게 높아지든 중요한 것은 돈에 대한 태도에 균형적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돈에 대한 접근방식을 바꿔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돈에 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다보면 적은 돈을 벌어도 마음의 평화와 함께 앞으로의 삶이 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저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돈에 대한 생각을 바꿔보자. 그래서 좀 더 여유로운 삶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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