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셜록 홈즈 : 바스커빌 가문의 개 ㅣ 펭귄클래식 69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남명성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0년 1월
평점 :
셜록 홈즈 시리즈 중 세번 째 장편에 해당하는 <바스커빌 가문의 개>
셜록 홈즈 시리즈 전집을 사 볼까 했지만,
펭귄클래식코리아를 굳이 고른 것은 다름 아닌 표지 때문이었다.
마치 모든 등장인물들을 펼쳐 놓은 듯 검은 도화지에 그려 넣은 그림이랄까?
여기 책은 표지만으로도 소장하고 싶어진다!
<주홍색 연구>와 <바스커빌 가문의 개>의 표지를 올려본다.
어릴 적 수업 중에 돌려 보던 셜록 홈즈를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 다시 만나...
요즘에는 이렇게 완역본으로 다시금 읽고 있다.
간단한 단편일 것이라는 내 생각과는 다르게
책이 두꺼워 깜짝 놀랐고, 읽는 도중 오자를 두 군데 발견했다.
표시를 해 둬야지 했지만, 꼼꼼한 성격이 아닌 탓에
나중에, 하다가 결국 어디인지 잊어버렸지만 말이다.
-그래서 살짝 실망도 했지만, 그래도 표지만큼은 굿이니까... 넘어가련다 -
100여년 전 소설답지 않게 박진감 넘치는 내용이었고,
특히 드라마 셜록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이미지가 오버랩 되면서
읽는 내내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었다.
그래서 드라마가 정말 잘 만들어졌음을 다시 한 번 인정했고,
100년 전의 이야기가 아닌 현대의 이야기로 각색한 기발한 도발쟁이
작가와 감독에게 남몰래 박수를 보냈다.
책 이야기하다 드라마 칭찬이라니!
아무튼! 간만에 완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