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너도 피터 레이놀즈 시리즈 2
앨리슨 맥기 지음, 김경연 옮김, 피터 레이놀즈 그림 / 문학동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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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너도], 처음 이 책을 펼쳐보았을 때는 좀 심심하다 했습니다.

 

촘촘한 옥수수알갱이처럼 글자들로 가득 채워진 것이 책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지. . .

 

 짧은 글과 그림만 있어서인지. . .

 그런데 이상하게도  두 번 세 번 볼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꿈틀꿈틀하는 거예요.

 

글 한 줄 그림 하나에  어린 시절이 떠오르고 ...

 아... 엄마도 나를 이렇게 키우셨겠구나...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

 

마치 사진첩을 보는 기분이 든다고 할까....

 조그만 아기가 커서 자전거를 타면, 글들도 그 자전거와 달리고,

 책 속의 꼬맹이가 그네를 타면 글들고 그네를 타듯이 오르락 내리락..

 그림에 맞추어 글들이 살아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을 보고 나서 부모님과 또는 내 아이와 함께 하면 예전보다 더 따뜻한 느낌으로 마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막 이야기 해달라고 재촉할 것 같아요. 

 

“엄마, 나의 어린 시절은 어땠어요???”
.........


이런 걸 “짧은 글 긴 여운.....” 이라고 해야 하겠죠. ^^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장짜끄 상뻬 라는 작가의 책과 비슷한 분위기가 전해오네요.

 여백의 여유를 즐기시는 분들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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