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첫 성교육 그림책
노지마 나미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에이블 / 2021년 5월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비에이블

제목부터 너무너무 웃겨요. ㅎㅎ

실제로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라고

질문을 가장 많이 해서 제목을 이렇게 지었다고 해요.

저도 이런 질문을 받으면 순간 얼음이 되고 마는데

책에서는 어떻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아이들의 눈높이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지

배우고 싶은 맘에 정말 기대가 됩니다.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에서는

사춘기 전에 반드시 알려주어야 할 29가지 성 지식을 다루어주고 있어요.

왜 털이 날까?

남자와 여자는 언제 정해질까?

변성기는 뭘까?

생리는 몇 살부터 시작할까?

아기는 어떻게 생길까?

모르는 어른이 말을 걸면?

. . .

몸의 구조에서부터 여자, 남자, 생명 이야기

또 나를 지키는 방법 등을 잘 설명하고 있지요.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는

만화로 그려져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끼고,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도 중요한 포인트는 분명하게 짚어주어요.

이 책에서는 성교육의 골든타임은 만 3 ~ 10세까지라고 해요.

요즘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위험한 성 정보를 너무 쉽게 접할 수 있고,

막상 사춘기에 접어들게 되면

이미 아이가 부모와 거리를 두기 때문에

그때는 성교육을 하는데 어려움이 생기죠.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를 읽고

아이가 몸의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상담을 해줄 수 있도록

어른들이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 같아요.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의 몸이 얼마나 신비롭고 위대한지도

함께 알려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업체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