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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코때 찜질방 ㅣ 뜨인돌 그림책 66
서코때 지음 / 뜨인돌어린이 / 2022년 7월
평점 :
누구에게나 추억의 장소가 있어요.
공부하다 땡땡이 치고 갔던 오락실,
짧은 쉬는 시간에 학교 담을 넘어 찾아갔던 가게 등등
(잘못한 일이 제일 먼저 떠오르는건... 저만은 아니죠?^^;;)
오늘의 그림책 작가님은 추억의 장소가 찜질방인가봅니다.
단지 추억이 아니라 이 분은 덕후이신 것 같아요.
작가님이 그려놓은 찜질방의 모습에 제 기억까지 소환되네요^^
좋아하는 찜질방을 소재로 그림책까지 내다니.. 이정도면 성덕인거죠?
몸이 찌뿌두둥한 서코씨, 이럴 때 서코씨 머리속엔 오로지 한 곳,
그 곳을 향해 친구들을 소환합니다. 비누, 치약, 칫솔, 때수건(타월? 아니죠 때수건!)
친구들과 발걸음 가볍게 향하는 그 곳은 피로가 없는 곳! 바로
서코때 찜질방😊
찜질방에 도착한 서코씨, 환복하고 수건을 두르면 즐길 준비 끝.
몸을 푸는 걸 시작으로
계란, 식혜와 인사하고 두둥~ 입장합니다.
32도의 자수정방, 뜨끈... 한 황토방, 시원한 얼음방, 계란프라이가 될 것만 같은 뜨거운 불가마방, 꿀잠 자게 하는 수면방..
하지만 마지막 남은 한가지!
초록색 이태리타올을 손에 끼고 몸의 구석구석 벅벅 문질러 때를 밀고 대야 한 가득 물을 온 몸에 부으면~!
이 기분 다들 아시죠?! ^^
누군가에겐 덕질을 할만큼 소중한 장소인 찜질방에 대한 추억이 있으셨다면 책의 한 장면 한 장면에 크게 공감 될거에요. 찜질방에서 먹었던 것들, 했던 행동등이 기억이 나 즐거울거라 생각되요. #서코때찜질방 으로 추억소환 해보실까요?
찜질방의 냄새가 나는 것 같고, 세신사가 누워있는 손님의 몸에 물을 끼얹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입체적 책입니다.
피로가 없는 그곳으로 고고고~~~!
찜질방이 추억의 장소가 된 건 코로나19의 영향일거에요.
마스크를 벗고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는 위드코로나가 된 이후인데도 망설여지거든요. 조심하자고 다짐한 이후엔 절대 가지 않을 장소가 된 곳이에요.
이 모든 게 자연을 훼손하고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죠.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면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빨리 시작해야죠. 지금 당장 환경살리기에 동참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마스크를 쓰는 아이들, 귀엽지만 안쓰럽죠. 아이들에게 추억의 장소를 많이 만들어주기 위해서라도 우리 다음세대는 안전하게 어디든 즐길 수 있게 우리 모두 노력해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작가님처럼 장소의 덕후가 되어 그림책작가가 될지 모르잖아요? ^^
#서코때찜질방
#서코때
#뜨인돌어린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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