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칼립투스 나무 아래에서 두 손이 건반위를 춤추고 기분은 둥실둥실 좋아지고~월리는 피아노를 사랑하는 웜뱃이에요.그리고 세계 최고이죠. 현재는요^^;;하지만 월리에게 경쟁자들이 나타나요.첫 번째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해 탭댄스를 추면서 피아노를 치기도 하고,두 번째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해 탭댄스를 추면서 공굴리기까지 하면서 피아노를 치기도 하고요.하지만 계속 나타나는 더 뛰어난 피아니스트 때문에 월리는 폭발하고 말아요.최고의 자리를 지키기가 어렵다면 그냥 관두는게 낫다고 생각하죠.독서, 뜨개질, 반려 동물도 키우며 바쁘게 지내지만 그럴수록 피아노가 생각났어요.그러던 어느 날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잠을 깨요.나가보니 다른 웜뱃이 다가와요. 그러면서 월리와 피아노치던 그 때가 그립다고 말해요.‘피아노를 같이 쳤다고?’‘........’대체 무슨 얘기일까요?(책을 통해 확인해보세요)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은 아주 소중하고 가치있고 인정받아 마땅하죠.최고가 되지 못한다 해도 말이에요.월리는 최고가 되기 위한 노력에 혼신을 다했지만 자신과 같이 피아노를 쳤다고 말하는 다른 이를 기억하지 못해요.우리는 어떤가요.주위를 살펴볼 여유도 없이 앞으로만 돌진! 하지 않았는지...추억을 나눌 수 있는 시기에 친구를 경쟁자로만 보진 않았는지...최고보다 최선이 소중한 가치임을 잊고 있었던 건 아닌지 말이에요.승리하면 조금 배울 수 있고, 패배하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크리스티 매튜슨)월리는 패배했어요. 포기까지 했으니 완벽한 패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명언처럼 모든 것 배울 수 있다는 말은 아마도 달밤에 만난 웜뱃을 만남으로 시작될 것 같네요.^^#좋그연서평단#2022지나지나#세계최고의웜뱃피아니스트월리#브와포레@bforet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