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고 가다가 목적지에 도착해서 내렸어요. 그런데 뒤에서 '아가씨 손수건!' 하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제가 내린 버스 창에서 무언가가 툭 떨어지는게 보였어요. 가까이 가보니 제 손수건이었어요. 엄청 큰 소리로 '감사합니다!' 했는데 들으셨는지 모르겠어요. 감사함을 꼭 전달하고 싶어 저도 큰 소리를 냈는데 버스가 달리고 있었으니 마음이 가다았을지는 모르겠어요^^몇 초만 지났어도 버스는 멀어져갔을테고 그러면 아주머니도 던져주실 생각은 못하셨겠죠. 그 찰나에 저는 친절을 경험했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얻은 셈이에요.제가 오늘 소개할 책은친절한 행동에 관한 책이에요.'사과는 즉시, 진심을 담아서...'친절과는 다른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책을 읽고 나서 바로 이 문장이 떠올랐기 때문이에요.*************새하얀 눈으로 덮인 겨울의 어느 날마야가 교장선생님의 손을 잡고 교실로 와요. 아이들과 나는 그 아이의 허름한 옷차림만 보고 그 아이가 건넨 인사에는 대답도 하지 않았어요.그 후로 마야는 놀자고 장난감도 보여주고 말도 걸어오지만 우리는 외면했고, 어느 날 마야는 우리가 마야를 비웃으며 놀리는 말을 듣게돼요.그날 마야는 더 이상 놀자고 하지 않았고 그 다음 날 학교에 오지 않았어요.선생님은 물이 든 큰 그릇을 가져와 작은 돌멩이를 던져 돌로부터 물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시고는" 친절이랴 이런 거란다. 작은 친절이 물결처럼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지."하셨습니다.나는 후회했고, 마야가 웃어주면 같이 웃어주리라 다짐했어요.그런데... 마야는 학교에 올까요?사과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올까요?마야가 용기내어 친절한 말을 건넸을 때 응수했더라면...어떤일이 벌어졌을까요?생각하는 것, 행동에 옮기는 것, 타인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는 것, 먼저 말을 건네는 용기 등 타인과의 관계에 필요한 중요한 가치를 알려주는 책이라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좋그연서평단#북극곰제공도서#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