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얘들아놀자! 빌라 입구에 들어서면 넓은 공터가 있었다. 지금은 차들로 빽빽하지만 그땐 비어있는 공간, 아이들 차지였다. 건물을 돌아가면 또 다른 공간, 그 곳엔 철봉, 평행봉 등이 있었고 또 건물을 끼고 돌면 빌라 1층 거주민들의 후문(뒷문이 있었다. 1층 주민의 특권)이 있는 작은 골목이 나왔다. 다시 우측으로 돌면 커다란 공터와 만난다. 또래들은 이 곳에서 크게 부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럼 저 꼭대기층에 사는 아이도, 지하에 사는 아이도 모두 나와 놀았다. 줄 하나만 가지고도 신났고, 아무것도 없이 잡기 놀이만 해도 신났던 때, 어스름 저녁이 오면 하나 둘 씩 들어가고 깜깜해지면 각자의 집에서, 별이 뜨면 피곤했던 몸을 충전하는 잠으로 빠져들었다. 그렇게 놀았고, 당연했다. 낮엔 놀고 밤엔 쉬고.#좋그연서평단 으로 만난 #얘들아놀자! 는 그래서 조금 안타깝긴 하다. 신나게 놀고 있는 놀이의 정점을 찍는 아이들이 뭐가? 그만큼 노는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보이는 나는 옛날사람이라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밤에 몰래 나온 형제는 그들만의 놀이방법을 찾은 것 같다. 깜깜한 밤 아이들은 어떤 놀이를 하는지 따라가볼까?🤸♂️🦹♂️🤷♂️👬별이 쏟아지는 깜깜한 밤. 문 틈으로 불빛이 새어나와요. 형제는 후레쉬로 빛을 비추며 몰래 집을 나와 놀이터로 향해요. 점프! 깜깜한 밤 환한 불빛만으론 부족할까요? 아이들은 뭔가 아쉬워요.그래서 자전거, 킥보드를 타고 속력을 내봅니다. 하늘의 별과 달이 가까워오는 그 지점에서 아이들은 야호! 밤의 시원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들은 그것으론 부족한가봐요..어? 불빛 사이로 뭔가가 보여요.. 타고 올라가볼까요~~?이번엔 등을 밀고 밀고 밀어요. 대체 어디까지요?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요. 이번에도 별과 달이 가까워오는 그 지점까지요! 예~~~~ 이얏호!!!!스릴이 넘치네요~ 하늘까지 가면 무서울 것 같은데 아직도 뭔가 아쉬운 아이들..두 아이는 밤의 시소도 타고 높은 곳에서 서로 다이빙도 해요.. 밤의 어둠은 아이들에게 무한한 놀거리를 제공하네요..그런데도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아이들..아이들에게 부족한 건 뭘까요?...아이들은 소리쳐요...얘들아 노올자!□□ □□!아이들은 응답을 들었을까요?바닥부터 하늘까지 깜깜한 곳에서의 놀이!아이들의 놀이의 피날레는 무엇일지 책을 통해 꼭 확인해보세요!#달그림 감사합니다 #얘들아놀자! #박현민#감성그림책 #2022지나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