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다른 것 같기는 한데, 뭐가 대단하다는 것인지는 콕 집어 말할 수 없는 애매모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미궁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하죠. 사실 모네의 그림은 수수께끼 같습니다. 그림 속에 숨은 보물을 파헤쳐 찾아내야만 하는 그림입니다. 마네의 그림처럼 세잔의 그림도 알고자 노력해야만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