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혀진 사실로 똑똑해지기는 보디빌딩과 유사점이 많다. 과학적연구결과에 따르면, 웨이트 리프팅이 근육을 강화시켜주듯 학습역시 지식 저장과 사고 처리를 위한 뇌의 경로를 더 조밀하게 강화시켜준다. 뭔가를 학습할 때마다 뇌는 물리적 변신을 통해 더 유용한 도구로 거듭난다.

경제적 문제이든 반항하는 아이의 문제이든 간에 뒤로 물러나,
관찰하면서 문제를 분석한 시기들이 있었다.

페퍼와 서튼 교수가 밝혀낸 바에 따르면, 경영에서의 지행격차를 줄 이기 위해서는 기업이 시급한 당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조치를 하나하나 나열하는 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을위한 첫 단계를 수행해야 한다.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수행해야하는 모든 단계를 낱낱이 알지 못하더라도 일단 첫 단계를 수행하는 것이다.
실제로 아직 모르는 것에 매진한 기업은 결국엔 무력감에 빠졌던 반면, 알고 있는 바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의 노력을 시작한 기업은 수행중에 필요한 해결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자녀교육도 다르지 않다. 마스터 부모는 아직 잘 모르는 것을 배워나가며 지식격차(knowing gap)를 해결하는 동시에, 지금 알고 있는 이바로 행동에 옮겨 지행격차를 해결한다.
마스터 부모는 중요하지만 익히 아는 개념의 교육법을 접하게 되며 새로운 얘기도 아니잖아. 전에 들어서 알고 있는 거라고 하는 식의 생각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에게 자문해본다. 저 방법을 내가 해 볼 만큼 해봤었나?‘ 성공한 자녀를 키워낸 부모들과 그렇지 않은 부모들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알고 있는 지식이 아니다. 그보다는 자녀의 재능을 키워주고 응원해줄 때 알고 있는 지식을 얼마나 집요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하느냐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자세는 행동이 관건인 해결사 역할에서 특히 중요하다. 해결사는 전지적 존재가 아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든 정답을 미리 알고 있는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식으로든 문제 해결에 착수한 다음 그 과정 에서 답을 찾아내는 역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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