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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권하다 - 삶을 사랑하는 기술
줄스 에반스 지음, 서영조 옮김 / 더퀘스트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자신의 삶을 사랑하기 위해 철학을 공부하고 일상화 하라.
작가 줄스 에반스는 명문 옥스퍼드대학을 다녔고, 졸업과 동시에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은 인물이다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우울증을 극복하며 마음 건강을 회복하고
인지행동 치료의 근간이 된 서양 고대철학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철학, 특히 고대 아테네 철학이 지금까지도 우리의 삶에 하나의
근간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현대 사회의 수많은 선택과 고독, 마음 건강의 위기....
지금을 사는 모든 사람들이 겪게 되는 스트레스와 화 같은 마음의 건강을 다스리는 법을
고대철학을 통해 풀어 내고 있다.
이 책에서 나온 삶을 사랑하기 위한 기술 중에 고대 스토아 철학자들의
삶의 방식과 기술이 눈길을 끈다.
그것은 어쩌면 더 나아가 우리의 성리학자들의 '신독' 과 같은 철학적 방향을
지니고 있다. 자신을 객관적 개체로 바라보고 마음을 다스리는 법은 일정정도 닮아 있으며
무엇보다 정신과 육체를 단련하는 것이 삶의 고통을 이겨내는 근간이 된다는 것은
오늘날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스토아 철학자들의 인싣처럼 세상이 자신의 기대나 기준에 맞추어 지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자신의 정신을 육체를 단련하는 것 처럼 단련하는 것을
세상을 살아가면서 맞게 될 여러 충격에서 벗어나는 법이라 이야기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현실적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자신을 객관화하고 자신이 살아가는 현재를 긍정하고
부족한 자신을 발견하고 개선할 여지를 주는 법이다.
고대 철학자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철학 공부를 통해
누구나가 자신의 정신의 주치의가 되는 연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목표와 과정, 속도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고대의 철학자가 주는 교훈을 통해 자신을 객관화하고
세상의 충격에서 자신을 구원할 방식, 나아가서 삶을
사랑하는 방식을 철학을 통해 배워보자.
먼 옛날의 방식과 사유가 지금 우리에게 주는 것은 너무나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교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