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의 이야기에 이렇게 눈물이 날 일인지.. 울컥.. 찡… . 아이에게도 열정과 열망이 있으며, 삶을 꿈꾸는 애정이 있다. 실패함으로 느끼는 그 무게가 얼마나 클지 어쩌면 삶의 위로가 부모의 따듯한 품처럼 클지 모른다. 예준이가 만난 위로.. . . 서윤이의 아픈 가족사에서 느낀 그 감정이.. 아이의 시선에서 절절히 전해져서 마음이 아렸다.. 편견이란, 고정관념이란.. 참으로 그 자체로 ‘이상하며’ 또한 무섭다.. [괜찮아, 나탈리]가 생각나게 하는 지민이, [그 소문 들었어]..를 다시 보는 듯한 장면들이 참 … . . 그리고 우리네 친정엄마와 딸 사이를 보는 듯한 모성애와 붙들이 할머니로 인한 마을주민들의 화합.. . . 이 모든 것은 .. 그 자리에 있던 한 그루의 느티나무로부터 시작되었다. 오랜 시간 말 없이 손을 내밀었던.. 그 나무로부터… . . 예로부터 나무가.. 식물 그 이상이 아닌 의미였던 것은.. 어쩌면 당연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 . 주위의 나무에게 말을 걸고, 기대어 보고싶은 .. 나만의 나무를 찾고 싶은 시간이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