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를 키웁니다 - 체코 대표작가의 반려동물 에세이
카렐 차페크.요세프 차페크 지음, 신소희 옮김 / 유유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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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울적해서 꺼내들었는데 역시 배신하지 않았다. 정원가의 열두달이라는 책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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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씨앗과 자신감 중

내향적 특징을 갖는 식물들과의 교류는 평온을 주며, 평가받지않을 자유를 준다. 이런 감정은 누구에게든 도움이 되지만, 교도소에서는 새로운 차원의 공감이 이루어진다. 새와 곤충은 들어오고 나가지만, 식물은 뿌리박혀 움직이지 못한다. 그렇게 똑같이 갇혀 있는 상태라는 사실이 일종의 공감을 일으킨다. - P76

어린 시절에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면, 이후의 인생에서 돌봄을 배우기는 매우 어렵다. 내면의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약한 모습을 보면 최악의 행동을 하게 될 수도 있다. 학대가 대물림되기 쉬운 이유다. 식물의 취약성은 작은 동물이나 사람의 취약성과 다르다. 동물과 사람의 취약성은 폭력의 희생자에게 잔인하고 가학적인 충동을 촉발할 수 있다. 하지만 식물에는 고통을 가할 수 없기 때문에, 잔혹성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래서 식물을 통해서는 안전하게 돌봄과 애정을 배울 수 있다. 크든 작든잘못될 여지가 별로 없다.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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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우울 -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 우울의 모든 것
앤드류 솔로몬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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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을 읽고 있긴 한데 7점이란 평점이 충격이어서 여기에 별점 5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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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쓸모 - 흙 묻은 손이 마음을 어루만지다
수 스튜어트 스미스 지음, 고정아 옮김 / 윌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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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속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신경 연결 통로를 놓는 데는 여전히 여러 달이 걸린다. 좀 더 복잡한 상황에서 우리는 무언가 성장하기를 기다려야 할 뿐 아니라 그보다 먼저 우리가 정말로 성장을 바라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아무리 스스로 변화를 원한다고 생각해도, 변화는 대부분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P46

정신분석학자 매리언 밀너Marion Milner는 그림을 독학하면서 환상이 갖는 창조력을 발견했는데, 그 과정을 『그림 그릴 수 없는 것에 대해On Not Being Able to Paint』라는 책에 담았다. 창조력이 평생토록 중요하다고 믿은 위니콧은 밀너의 생각을 한층 더 발전시켰다. 위니콧은 아기가 상상적 도약을 통해서 자신이 세계의 중심이며 스스로 그 세계를 창조했다고 느낀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아기가 엄마를 원하는 순간 바로 엄마가 아기에게 반응하면, 아기는 잠시나마 자신이 엄마를 만들었다고 느낄 수도 있다. 유아기의 전능감이란 그 정도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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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셀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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